애인부모님 처음 인사드리러 갔는데
앉자마자 너무 어색해서
오빠가 부모님한테 “ㅇㅇ이 한테 궁금한거 없어? 물어봐~ ” 이랬고든
근데 부모님께선 “이제 처음 봤는데 궁금한게 있을까 더 만나고 그러면 물어보고 하지 뭐 ” 정확한 말은 아닌데 이런식으로 말씀하셨어
그러고는 뭐 할 얘기가 없어서 자기들 얘기만 하더라고
음식 같은것도 ㅁㅁ(오빠이름)는 이거 안좋아하지? 뭐 이런식으로?
또 내가 컨디션이 안좋다니까 아무말 없으시더니 오빠가 기침 몇번 하니깐 넌 왜 기침을 해? 따뚯한 물 많이 마셔라 이런식으로 오빠만 계속 챙기는거야...
중간에 두세번 나한테 질문하고 거의 얘기 요점은 오빠얘기였어
그리고 애인 아버지가 여자이름을 꺼내면서 잘지내냐고 오빠한테 묻는거야 난 속으로 뭐지 했는데
옆에서 오빠얼굴보니까 입모양으로 그런소릴 왜하냐고 그러는것같더라고
내가 누군데~? 말하니까 사친이래 이번에 결혼한 친군데 부모님도 아신다고 그러더라고
내가 있는 자리에서 친구라도 딴 여자이름을 언급한게 맞는걸까...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