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번 잠들기가 너무 어렵고 생각이 많아
잡생각이 안 끊기고 또 핸드폰 손에서 내려놓기까지 몇 시간씩 걸려..
숏츠나 릴스, 책 읽기 그림 그리기 등 뭐 하나 꽂히면 몇시간 하고
근데 일의 우선순위를 잘 모르거 알아도 중요한 것도 자꾸 미뤄
매일 늦게 잠드니까 아침마다 매일이 지각위기야..
그때마다 헐떡이고 너무 힘든데 겪으면서도 안 고쳐져
내가 회사라는 곳의 중요함을 몰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가도
못 자서 그런 거다 합리화도 해보고.. 바뀌진 않네
청소나 설거지를 계속 미뤄.. 한번 몰아서 청소해
근데 이게 내가 단순히 게으르다 인 줄 알았는데
매일 일하고 꾸준히 학원도 다니는 거 보면 어떤 부분에선 또 게으르진 않아보여
근데 정리정돈이나 청소를 잘 못 해.. 더러우면 치우고 반복
항상 오늘은 치우ㅏ야지 하면 해야할 일이 너므 많아
빨래도 해여하거 밥도 미리미리 해놔야 내일 점심 싸가는데
다 하고나면 벌써 열두시..
남자친구가 요리 하나 하는데 웬 서너시간 걸리냐고 하더라고
나도 모르겠음.. 행동이 굼뜬가
자주 깜빡함.. 내가 뭔갈 하다가 사소한 것도 깜빡해
예를들아 유튜브 보다가 뭐가 물어보고 싶어서 유튜브 잠시 닫고
검색창 켜는 것까지는 하는데.. 그러다가 또 인티하고 그림그리다 유튜브 켜면
아까 내가 뭐 물어보려던 그 화면임
아..맞다 나 이거 물어보려했지? 이거 자주 반복돼
주에 2일은 알바도 하는데 나도모르게 손님들 계산할 때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툭툭 쳐
가만히 있는 게 민망헤서 나도모르게 나오는 행동인데
무의식중에 자꾸 그러니까 손님들이 재촉한다고 느낄 것 같아 하지 말자! 하면서 다음에 또 그러고 또 무한 다짐 반복..;
자꾸 사람 말하는데 다른 얘기함
다른 사람이 뭔갈 말하는데 내가 잘 못 알아들었으면 다시 말해줘 하먄 되는데
그걸 일부러 모면하랴고 자꾸 대화 주제 바꾸여하거나 딴소리함
또는 들으면서도 중간중간 생각나는 내 말을 못 멈추고 아잠시만 근데! 하고 꼭 말을 하고서 후회반복
자주 무기력하고 삶의 의욕이 없는 건 그냥 패시브..
우울증같아서 정신과도 여러번 다녔는데
우울증 정말 심할 땐 약으로 잘 버텼는데
요즘은 안 다닌 지 꽤 됐우
근데 우울감은 거의 없는데
이런 중구난방한 삶의 반복중임..
병원 다시 가봐야하나.. 뭔가 지능에 문제있어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