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5살어린 친한 여자 동생이 자꾸 끼부리는데 손절밖에 없나

내가 얘 진짜 잘 챙겨주거든? 홀로 직장때문에 서울 올라와서 가족 친구 다 떨어져서 지내니까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고 하거든. 나도 여동생 있어서 동생같아서 많이 귀여워 해줬고.

얘도 붙임성이 워낙에 좋아서 나 엄청 따르고 졸졸 따라다니고 뭔가 나랑 떨어지면 불안한가 싶을 정도로  그냥 내 곁에 항상 있으려해. 

근데 아무리 친해도 내 기준 남녀사이에 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그 선을 간당간당 넘을락 말락 하는 것 같아서.

원래는 나도 썸녀 있어서 동생 행동에 어떠한 의미부여도 않았고 사실 신경쓸 겨를이 없었는데

내가 썸이 끝나서 그런건가 아니면 얘가 행동이 진짜 이상한건가 내가 예민한건가 내 스스로가 혼란스럽다

[둥이1]

선을 어떻게 넘는데

[글쓴둥이]

내 기준 절대 친한 오빠 동생 사이 안할것 같은 애교 잔뜩 말투랑 그리고 나랑 같이 있고싶어하고 안되면 서운해하고 삐진티 많이 내고 토라지고?

[둥이1]

그럼 단호하게 선 그어

[글쓴둥이]

선그었지 매번ㅋㅋ 이번에도 은근하게 나랑 같이 있으려고 나 계속 보려고 핑계거리 만들어서 자꾸 흘리길래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했거든. 보고싶으면 우리 모일 때 같이 보자~ 엄청 삐져가지곤 쏘아붙이더니 한 1~2주? 나 피해다니더라고 ㅋㅋㅋㅋ 그러다가 또 이제 갠톡와서 공부하다가 오빠 이름이랑 같은 영단어 나왔어!!!! 이러면서 사진 찍어보내고 귀여움 부리고 그러길래 그냥 열공해~ 이러고 말았다. 점점 멀리해야지 싶어서

[둥이2]

너가 선넘지말라고 말해야지~~

[글쓴둥이]

항상 말해 내가 ㅋㅋㅋㅋ 나 선넘는거 싫어해 선 넘지마~ 이렇게

[둥이2]

연락을 한동안 끊어봐봐 좀 오바긴 하네

[글쓴둥이]

ㅇㅇ ㅇㄷ처럼 함. 이제 지도 서서히 눈치챌듯

[둥이2]

잘했네~~~

[글쓴둥이]

2에게
그치. 고맙다 ㅋㅋ 맘 아프지만 나, 동생, 둥생 남자친구 모두를 위해서 이제 멀어져야 할 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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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맘아프지만 멀리하고 있어.. 동생도 지 남자친구 생각해서라도 이러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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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둥이]

바라는 일 모두 이루어지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