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임신..당사자가 되었네 4주차 남친도 몰라 아직..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내가 지금 생각하는건 그냥 혼자 조용히 지우고 오는거거든. 남친한테도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남친이랑 결혼생각은 있는데 지금은 서로 때가 아니야. 아직 만난지 1년 정도밖에 안되었고ㅜ 피임제대로 하지 하는 댓글 분명 달릴텐데 미리 말하자면 콘돔을 써도 임신이 되더라.. 내탓니탓 할거없이 "저주"받은거라고 생각해. 그냥 복잡한 마음 써봤어......

[익인1]

남친한테는 왜 말안하려고 하는거야?

[글쓴이]

그냥 혼자 해결하려고.. 분명 결혼 얘기나올텐데 둘다 때가 아냐...

[익인4]

근데 결혼을 떠나서 비용이나 다른거는 같이 해결할 수 있잖아 상대를 깊게 신뢰안하는듯

[글쓴이]

뭐랄까.. 흠..잡힐것같아서

[글쓴이]

몰라 신뢰의 문제일수도 있어

[익인1]

그럼 솔직하게 말하는거 어때 결혼은 아직 때가 아니고 같이 지우러 가자고..어떻게 보면 같이 한 결관데 흠잡힐게 뭐있어..같이 감당해야지

[글쓴이]

아주 만약에 이 사람이랑 결혼을 안하게되면 이 사람은 내가 낙태한사실을 유일하게 아는 사람이잖아? 그게 좀 두려움ㅜ

[익인1]

혹시 그럼 지금 남친이랑 결혼 생각도 열어두고 있는거야? 아래 익인2 말처럼 결혼하고 지운거 알게되면 충격이지 않을까..?

[글쓴이]

1에게
하..안그래두 나도 그 생각을 하기는 했거든? 근데 이 사람이 나중에 알게될 가능성이 있을까?

[익인1]

글쓴이에게
아 모를수도 있으려나..잘모르겠다 암튼 몸조리 잘하구 이미 벌어진 일 어쩌겄어 건강이 최고다 쓰나

[글쓴이]

1에게
고마워...!

[익인2]

이런거 보면 너무 신기한게
콘돔 쓰고 임신한 사람들 인티에만 해도 맨날 한명씩 있음

[글쓴이]

내잘못, 남친잘못이지 뭐..

[익인2]

현남친이랑 결혼생각 있다면 걍 말하고 지워
나중에 결혼하고 임신준비하다 우연이 알게되면 배신감은 어떻게 감당할려거

[익인3]

안말하고 혼자 감당할수있어?? 헤어지지않는이상 힘들텐데

[글쓴이]

에고 무덤까지 비밀로 하면 되지 않을까

[익인5]

진짜 시비거는거 아닌데 콘돔쓰고 임신이 될수있으니까 물풍선 확인을하는거임

[익인5]

피임을 제대로 안한거임..초쳐서 미안 근데 걍 제대로 짚고 넘어가고싶어서

[글쓴이]

웅 반성하고 있어

[익인6]

나라도 그정도의 돈 여유는 있고 아직 결혼 이르다고 생각하면 조용히 지울래...

[글쓴이]

응...

[익인6]

몸 상하니깐 몸 관리 잘하고 건강챙겨... 이미 일어난 일인데 어쩌겠어ㅠㅠ

[글쓴이]

고마워ㅠㅠ

[익인7]

나였어도 낳을 생각 아니면 무덤까지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할듯

[글쓴이]

응..ㅜ

[익인8]

나이가 어떻게돼??

[글쓴이]

29살!

[익인14]

아고 결혼해도 되는 나이 아니야? 좀만 일찍 용기내면 충분히... 10년 후를 생각해보면 1,2살 일찍 결혼하는 건 별것도 아니다. 그치만..쓰니 인생이니.. 마음많이 복잡하겠네 잘 결정하길 바라

[익인9]

갈 거면 빠르게 가.. 못해도 6주 되기 전에ㅠ 하루가 다르게 몸에 반응 올텐데 그럼 더 힘들다

[글쓴이]

응 이번주안에 끝을 보려고 고마워ㅠ

[익인10]

4주면 약으로 안되나 ?? ㅜㅜ

[글쓴이]

지금 알아보고있어ㅜㅜ

[익인11]

지우는 커플 열에 아홉은 헤어짐

[글쓴이]

모르겠네 헤어질거라고 단정짓지는 말아줘

[익인11]

멋대로 지워놓고 남친이 남편됐을때 보상심리 전혀 없을수 있어? 남편도 나중에 알게되면 얼마나 나한테 신뢰가 없으면 이랬겠나하고 실망하는 감정부터 들텐데. 무덤까지 가져갈 수가 없음. 걍 말하고 같이 지워

[글쓴이]

무슨 보상심리가 있다는거지?

[익인11]

너 몸상하는 일이잖아. 같이 저지른 일인데 나만 피해보고 나만 맘고생 했는데 이전처럼 그냥 철판깔고 남친 대할 수 있음?

[글쓴이]

11에게
그건 생각해볼게. 근데 니가 걱정하는 보상심리는 없을것같다.

[익인11]

글쓴이에게
그래 잘 추스리고, 몸 건강해라

[익인12]

그정도면 수술하고 부작용 하나도 없을 시기인데다가빨리 끝남. 결심했다면 바로 병원 가

[글쓴이]

응응

[익인13]

4주차면 그래도 몸에 큰 무리는 없겠다 화이팅이야

[글쓴이]

파이팅......!

[익인15]

지우고 나중에 알게 되면 그냥 유산했다고 해

[익인16]

보호자 필요할텐데... 너무 힘들겠다 나 오늘 하고 와서 더 공감돼... 힘내 쓰니야ㅠㅠ

[글쓴이]

아이고 고생했어ㅜㅜ

[익인17]

결혼생각있을정도면
얘기는 해줘야지

[익인18]

ㄴㄴ 지울거면 말 절대 하지마

[익인18]

지울거면 헤어지는게 맞음 둘 사이에 죽인 생명이 있는데 더 사랑할 수 있겠어? 다만 남친은 너랑 헤어지면 너도 그 애도 완전 남이 되는거라 무슨 소리를 하고 다닐지 모름

[익인19]

혼전임신으로 결혼했고 경제적으로나 남편이 하는거나 나쁘지 않지만 내가 언니고 경험자로써 이야기하자면 나는 쓰니 생각을 존중해. 결혼을 하더라도 양가 부모님께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때 결혼해. 그리고 결혼은 누구랑 어느때에 하게될지 정말 모르는 일이니까..

[글쓴이]

존중해줘서 고마워..ㅜ

[익인19]

힘내자. 몸 잘 챙기고. 심적으로 안힘들 수는 없겠지만 부디 잘 지나가길 바랄께.

[익인21]

피임안했어?

[익인20]

생긴 아이를 비밀로 지운다..라....둘다 책임지지 못할 나이도아닌데 말조차 안하는건 좀..
혹시 지금 남친이랑 잘 안되어 다른 사람 만나도 비밀로 할거니? ㄷㄷ

[익인21]

왜 피임안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