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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 때부터 우울했었어. 그냥 과시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정말로. 사실 직접적으로 그 원인이 엄마었어. 그리고 중학교때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 제발 나 병원다니게 해달라고 했었고. 근데 절대 안된다더라. 어찌나 힘든지 죽고 싶었는데 또 그건 무섭더라. 그러다가 결국 든 생각이 어차피 엄마의 그 성정상 내가 우울함에서 벗어나기는 힘들테니 그러면 이 고통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이길 때까지만 참자였어. 좋은 날이 온다고 믿으며 살았는데 더 힘들기만 했었거든.

지금은 엄마가 이혼하면서 옛날처럼 나를 힘들게 하는건 없는데 종종 충돌이 있어. 나는 그날 이후 죽음이 사는 이유였고 그래서 별로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그런게 없어. 간절함이 안생기더라. 근데 엄마는 그게 답답한지 내가 그러는걸 알면 화내. 그러면 또 싸우고.

뭐 20 중반 되어서 엄마탓하는거냐 하면 할말은 없는데 나는 아직도 살아야 할 이유가 없어. 게다가 죽음이 이유였던 시절에 내게 힘이 되었던 죽으면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이제는 죽으면 굳이 노력할 필요도 없는데 왜 살아야하나라는 회의로 빠져버려.

한편으로 누가 붙잡아주기를 원해서 그리고 이런거 다른 사람들은 안들어주니까 내심 나를 이렇게 되도록 외면한 엄마가 나를 잡아주길 바라면서도 미워. 그리고 애초에 엄마는 나를 잡아줄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이 마음이 나의 지옥인데 어떻게 해야 이 지옥을 놔줄 수 있을까? 엄마랑 같이 안살면 마음이 덜어질줄만 알았는데 의지하고 싶다는 마음만 더 커져서 더 지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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