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쓰니 어릴때 부터 두피의 병으로 머리카락을 엄청 짧게 자르며 생활했움.. 이유도 모르고 호르몬 불균형이라 그러고…. 좀만 자라도 머리뼈가 뭉개지듯이 아프고 염증나고 머리카락 다 빠지고 그래서 …. 그런이유로 연애를 못함
치료를 받아도 안되길래 평생 그리 살줄 알고 나 할일이나 하며 공부 일 열심히 하며 살았는디 20대 후반에 싹 나음 (나중에 점같은거 보러가서 들은 얘기론 어릴때 8살부터-28살 까지 20년을 죽을만큼 힘든 고비를 넘겨서 이제는 좋은일만 있을 사주라 그러더라…평생할 액땜을 한번에 한건가…)
우리집은 집안대대로 부모님 양쪽다 머리카락이 찰랑거리고 풍성했는데 나도 그렇게 됨… 난 내가 대머리가 될줄 알았는데… 머리가 자라고 지금 32살…
갑자기 남자들한테 대시도 많이 받음.. 아기때부터 얼굴이 아깝다는 말 많이 들었거든ㅠㅠ 관자놀이쪽이랑 볼에 흉터가 좀 남아서 막 엄청난 미녀는 아닌거같은데 난 현재 만족중 남자들의 시선을 보면 나름 예쁜듯…?
근데 연애도 해본적 없고 남자도 잘 몰라
내가 아는건 주변에서 본게 전부인데
20대 초반 대학생때 보니 남자들이 여자한테 들이대고 대시하고 쫒아다니고 그래서 사귀게 되던데 내가 만나는 남자들은 다들 안그래…
소심하게 한발 다가오고 내가 가만히 있으면 한발 물러나는 느낌…..?? 처음엔 다들 비슷하게 말해…인기가 많을것 같다는둥, 좋은남자 만날거 같다는둥 이야기 하는데 시간 조금 지나면 남자들이 되게 차분해짐… 약속도 먼저 잘 안잡고….
근데….. 이게 내가 다가가야 하는거야? 싶어서 다가가면 남자들이 밀어내진 않는데 그때부터 가만히 있는 느낌임… 너무 힘든게 지들이 좋다고 한거지 내가 좋아한게 아니란 말이야….? 근데 내가 왜 이걸 해야하지…?
이게 밀당인가? 하기에는 남자들은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헷갈리게 안한다던데 싶어서 좀 연락 끊으면 연락 안옴… 아니면 귀찮게 드문드문 연락옴…. 다른남자 만나기로 함… 근데 이런게 좀 반복돼
아침에 매일 연락오고 하는 순정남도 가끔은 있음 근데 연애 경험이 거의 전무한거 같고 여러가지 큰 문제점이 보여서 만나긴 힘들것같고..ㅠㅠ
좀 멀쩡한것같은 30대 중반 남자들은 다 저러는데… 내가 연애를 너무 늦게 시작한거 같아서 경험이 없으니 좀 아쉽…
참고로 난 오래 아팠지만 성격적으로 정신적으로 평범함… 사회생활 멀쩡하게 하고 최근 2년은 오히려 발랄하고 미소가 사랑스럽다는 말 엄청 많이 듣고 친구도 많음ㅠㅠ 좀 내성적이고 수동적인 편이긴 한데 그건 성격이니 문제될거 없다고 생각해…
내가 나도모르게 남자들이 싫어할 말실수를 했나…?
아니면 소개 받을때 내 프사랑 내 얼굴이 좀 다른가….?(보정 거의 안했는데….)
오만 생각이 다 들어 ㅠ
지금 벌써 5명째 만나고 있는데 패턴이 다들 비슷비슷해서 내가 문제인가 저들이 문제인가 좀 잘 모르겠네… 다들 미적지근해…. ㅠㅠ 그래서 찼거든? 근데 그냥 냅두는게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