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인스타그램 맞팔이었다가 서로 책 좋아하고 취향 비슷한 거 알게돼서 DM -> 잘 통해서 실제로 만나서 놀기도 함 -> 그러다가 둘 중 하나가 애인 생겨서(애인이 나랑 사귀게 됨) 연락 뜸해짐 -> 최근 다시 연락와서 밥 한끼 먹자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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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장 : 내가 사친을 허용해준다곤 했지만 이건 기준을 확실히 해야한다. 내가 말하는 사친은 한 무리에 속해있는 사친이거나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내던 막역한 사이를 말하는 거다. 어떻게 SNS를 통해서 알게 된 & 한 번 밖에 안 본 사이를 사친이라고 말하고 보러 간다고 할 수 있냐. 그리고 애초에 SNS ~ 최초 만남 까지도 나는 이해가 안 간다. 그것도 일말의 이성적인 호감이나 기대가 있어야 성사되는 만남 아니냐. 어쨌든 내가 허락해준다고 한 사친은 이런 게 아니다. 다른 사친(친한 다른 사친 이름 언급하면서)이었으면 고민도 없이 알겠다고 했을 거다.
인데, 나랑 사고방식이 다른 건지 아님 내가 빡빡한 건지 애인이 눈치가 없는 건지 모르겄네 애가 어려서 그런가 자기 주변엔 sns통해서 실친되는 경우도 많고 이래서 내가 기분 나쁘게 받아들일 줄 몰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