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가 멀리 지방사시고
우리집은 경기도 외곽인데
이모가 서울 병원갈 일 있어서 우리집에서 자고 엄마랑 같이 가신대
근데 엄마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같이 못 가주게 됐다고 곤란해하시는 거야
설마 내가 운전해야 하는 거냐고 (면허 있긴 한데 해본 적이 없어서 물어봄) 그랬더니 아니래
그래서 내가 같이 가드린다고 했어
근데 오늘 알고 봤더니
이모는 서울에서 병원갔다가 고속버스 타고 바로 집에 가신다는 거야
나더러 대중교통 타고 혼자 집에 오래 2시간반에서 3시간 걸림 편도로
전에 이모가 우리집 오셨을 때에는 자차 가지고 오셔서
당연히 나 집에 내려주고 가실 줄 알았는데..
그래서 너무 황당한데 엄마는 이거 알면서도 말 안 한 거임
심지어 가는 길에 운전해야 하는 거냐고 물어보기도 했었는데 교통편 떠올리지 못했다는 게 말이 되나?
이제 와서 같이 못 가드린다고 할 수 없는 거 알고 이제서 말하는 거임..ㅋㅋㅋ
진짜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