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술먹고 연락 이렇게까지만 하는거 어때

상황은 퇴근하고 모여서 놀다가 11시 부터 술마신 상황이야. 약속 갈때 마실지 안마실지는 모르겠다고 이냐기했어

- 결국 마셨고 새벽 4시까지 일차 이차 노래방까지 감

- 뭐 먹었는지 모름

- 술 얼마나 마셨는지 모름

- 집을 가긴 했는데 뭐 타고 간건지도 모름

연락은 1시간마다 주긴했는데 자리 옮겨서 좀 지나고 주고 그러긴 했는데.. 그냥 애인이 새벽꺼지 술마신게 좀 짜증나… 술 잘마시는 사람이라 알아서 마샸겠지만.. 내가 아는 정보가 아무것도 없으니까 더 그렇고 평소 같음 사진도 찍고 보내주는디 오늘 하루 찍어보내준 사진도 없고…

사내/비밀연애라 사람들한테 말 안하는 것도 있는데, 애인 이전 연애때 매일 음식사진 찍고 이런 거 뻔히 봤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찍던 사람인데 아무것도 안보내주는 거 보니 묘하게 서운하네.. 평소에는 보내는 편이긴 한데.. 에휴

[둥이1]

아무 상관 없는디
알아서 잘 마시고 놀았겠지

[둥이2]

1시간마다 연락 줬고 자리 옮길 때 연락 줬고 그럼 된 거 아님?

[둥이3]

연락 괜찬ㄹ은디..? 연락 두절된것도 아니고

[둥이4]

내 전남친은 내가 먼저 자도 자리 옮긴다, 대리 부른다, 집 왔다, 사랑한다 이런 연락까지도 다 남겼던 사람인데 노래방 도우미 불렀더라고 그거 알고 바로 헤어지긴했는데 배신감 개쩔더라... 연락 아무리 남겨놔도 잘 숨기면 끝까지 모를 수 있겠다 생각함 ㅎ

[글쓴둥이]

헉 둥이랴 완전 상처다….. ㅎ 혹시 몇살이었어?

[둥이4]

30대였고 2년 반동안 나한테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잘했던 사람이라 더 마음 아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