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집안 분위기, 가치관?이 좀 많이 다른 것 같아
직접 뵌 적은 없지만 2년 넘게 사귀면서 얘기 들어보면 우리집이랑은 부모님의 가치관이 다른 듯 해
난 아이에게 가정환경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결혼이 좀 꺼려져,,,, 어떤 면이냐면
둘다 집안의 경제력은 비슷해
우리집은 우리 딸들 이런거 해주려고 엄마아빠가 돈을 모으는거니까 돈 때문에 무언갈 포기하지마라 이런 주의야 (대신 갖고싶고, 하고싶은게 있으면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해 난 ppt도 만들어감)
절대 낭비하시지 않지만, 우리한테 한 번도 돈돈 한 적 없구 여행도 많이 다니고 가족끼리 시간도 많이 보내려고 함
오빠 집은 반대로 동네를 벗어나는 외식을 한 번도 안해봤댔고, 돈 얘기를 좀 많이 하시는 것 같아
다같이 여행도 안가봤고 생일선물도 안받아봤대
다 각자의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는거니
절대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어
다만 내 남편도 나랑 같은 가치관으로 애를 키웠으면 하는데, 데이트 할때도 돈 아깝다 라는 얘기를 이미 많이 들어서.... 결혼을 고민하게 됨
나는 부모는 아이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는걸 넘어서
돈돈하는거 절대 안하고싶고, 여행도 자주 다니고
외식도 자주 하고 싶은데 오빠는 그런 성향이 아니라면
결혼은 힘들겠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