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애인 둘 다 흡연자고 애인은 전에 몇번 금연한다고 한 적이 있었엉
나도 흡연자니까 갑자기 끊는건 불가능이란거 잘 알아서 그냥 조금씩 줄이면서 끊어보자했었는데
그럴때마다 애인은 아니라고 자기는 가능하다고 하면서 항상 하루만에 실패함ㅋ,,
근데 어제 자기 진짜 건강이 안좋아진거같다 하면서 이번에는 진짜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진지하게 얘기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출근할때 애인 담배, 전담을 다 가져가기러했고
애인은 자기입으로 일 할때만 피고 집에서는 안필거라했었어
항상 실패했었으니까 이번엔 실패할 시 공약도 걸었구
내가 애인한테 만약 못참겠어서 피게되어도 거짓말은 하지말자 했어
그게 더 싫다거.. 걍 너무 힘들어서 하나 폈어
말 하면되지
핀사실 숨기고 몰래 밖에서 피고오다 걸리고 뭐 이런 상황이 생기면 오히려 그 거짓말 하고 숨기려 한 행동에 내가 너무 실망할거같아서,,
그리고 어제는 잘 지나갔고
오늘 내가 깜빡하고 출근할때 애인담배를 안가져온거야
그래서 애인한테 말 하니까 담배 안폈다고 걱정하지말라했었어
그러고 내가 직장이 집 근처라서 쉬는타임에
집에 자주 들리거든?
그래서 방금도 집 들려서 담배폈어~?(추궁하듯이 아니고 진짜 궁금해서 유하게 물어봄..) 했는데 바로 안폈지~ 이러더라고?
근데 컴퓨터 앞에 전담꽁초가 있는거야
이거 뭐냐하니까 뭐 변명 이런뉘앙스도 아니고 대수롭지않다는듯이
밥먹고 폈지 이러는거,,
내가 거짓말을 왜해 하니까 아무말도 안하고 걍 다른얘기 하더라고
근데 난 생각할수록 너무 기분이 안좋아..
그럼 아까 내가 카톡으로 담배 놓고왔다했을때 안폈다고 걱정말라한것도 거짓말인거거든
나는 바로 거짓말 튀어나온것도 그렇고
그뒤에 뻔뻔하게 말하는것도 그렇고 너무 실망했는데 내가 유난인건지 모르겠어서.. 다른 사람들이 봤을땐 이정도는 걍 넘길 수 있을 정도의 거짓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