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취준생 취직했는데...

매일 울어...취준할 때 정신과나 심리상담을 받았어야했나..

취직할 때 기쁨은 잠깐이고 취준할 때보다 더 울고 머리 아파..

동료를 잘못 만났거나 일이 과한 게 아닌데도 이런 거라 내가 문제인 거 같아...

[익인1]

왜ㅠㅠ 취준할때보다 힘들면 다른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힘들어하지마 아이구

[글쓴이]

지방직이라 인수인계가 체계적이지 않은데 공적인 책임감이 있으니까 너무 무겁고 실수도 잦고 화내는 민원인도 많고.. 앞에 신규공무원 표시 있는데 그 사람들은 신규공무원이어도 이해해주진 않더라 애초에 내 성격이 문제였구나 싶고 자꾸 비관적이돼.
친구나 가족들한테 성격 관련 좋은 말 많이 들었었는데 사회생활 성격은 또 다른 문제더라

[익인1]

아 지방직 공무원이구나ㅠㅠ 진짜 지방직은 국가직보다 수당같은 건 더 많아도 일이 더럽다고는 하더라..... 근데 공적인 책임감은 좀 내려놔도 돼 아직 신규고 실수해도 살인한거 아닌이상 어떻게든 커버가 되더라 실수도 지금 아니면 언제하겠어ㅠㅠ 너가 너무 착하고 책임감이 커서 더 힘들고 더 중압감을 느끼는 걸거야 지방직 공무원 제일 힘들때가 딱 쓰니같은 신규때라고 들었어 그때만 잘 버티면 괜찮아질거야 너무 힘들다면 정신과 힘을 빌려보는 것도 추천할게 그치만 난 쓰니가 너무 대단하고 대견하다!! 너무 모든 것을 다 떠안으려고 하지마 넌 아직 아기공무원이라는 것도 잊지마!!

[글쓴이]

이렇게까지 정성 가득한 댓글 받을지 몰랐어. 고마워 너무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