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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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헤어진 걸로 시작해서 이렇게 우리 관계가 두번다시 돌려놓을 수 없는 상황까지 오게됐네

앞으로 못잊겠지만 그거 뿐이지 안좋아한다는 그 말이

그냥 너 나쁜사람 되기 싫어서 하는 말인거 다 알아

괜히 쓸데없이 여지주려하지마

후회하면 돌아올거 같다고?

네가 다시 연애 할 마음이 생길때는 좋아하는 사람 생기거나 헤어졌던게 후회가 됐을때라고?

후회 안할거잖아 너 그리고 후회해도 연락 안할거잖아

겁이나서든 무슨 이유가 되었던 간에 연락 안할 거 다 알아

그거 감안하고 헤어졌다며 이제 두번다시 안 볼 사이가 되어도 상관없으니까

사실 오늘도 네가 꿈에 나와서 일어나자마자 인스타 봤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친들하고 술마시는 사진에 마지막까지 둘이 남아서 술마시는 스토리 올리며 메모엔 술 잔뜩 취한 글 써놓았네

이제 사친들하고 노는거 슬슬 눈치보여서 데이트하는건 스토리에 안올리나봐? 예전엔 잘만 올리더니

처음엔 나 잊으려고 억지약속 잡으며 놀다가 이젠 정말 나가서 노는게 좋아졌다는 너를 보며 비참하기 이를수가 없더라

미래는 아무도 모를일이라고 했지만

정말 안좋아했으면 여지도 안 남기려 해 내가 그래봤거든

여지 주고 싶지않다면서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단 얘기는 왜자꾸 하는건지 선물준거 아직도 못버렸다는둥 그럴때마다 솔직히 나도 기다려볼까 네 여지에 반응하곤 했었는데

이젠 그냥 네가 안 돌아와도 될거같다

네말대로 이제 우린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도 못 만날꺼고 안 만날꺼고

잊고 살자

맞다, 넌 못잊을거라했지 내가 첫사랑이니까

후회할 수도 있다했지 미래는 모를일이니까

겨우 몇달짜리 연애 첫사랑이어도 나중가면 잊혀지더라

너도 사실은 잊었을거야 그러니 그렇게 정신못차리고 이성들하고 놀러다니지

내가 이제 사라질테니까 너도 만약 못잊었다면 잊고 살아

후회해도 한순간일거야

나보다 좋은 사람 널렸으니까 그런 사람 만나

너 좋다는 사람 주변에 널렸다며

겨우 몇달짜리 연애에 내가 잘해주면 얼마나 잘해줬겠어 나보다 잘해주는 사람 많을거야 후회하지말고 걍 너한테 잘해주는 사람 잡아서 만나 나같은건 금방 잊고살거야

난 너 못 잊으면 계속 좋아할거같아서 그냥 내 기억속에서 잊고 살려고. 지금은 힘들겠지만 나중가면 정말 널 잊을수도 있겠지

안녕, 좋아했어 정말로

[익인1]

너무 슬프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