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키우는 애인한테 누가 더 좋냐고 했거든?

아는 사람이 털 알레르기때문에 키우던 동물 파양한다는 이야기가 시ㅂㅏㄹ점이 되어서 가볍게 토크 시작했는데

애인도 9년동안 고양이 한마리 기르고있거든

그래서 내가 나야?! ㅇㅇ(키우는냥이)이야?!

이랬더니 1초의 망설임도 없이 ㅇㅇ이지. 너랑은 2년 쫌 넘었는데 ㅇㅇ이는 9년 넘게 같이 있었는걸?

이러는거야 맞는말인데 아무말도 나오지않아서 가만히 듣다가 말돌림 근데 전화 끊고 누웠는데 생각이 계속 나네..

난 적어도 고민이라도 좀 해줄줄...

[둥이1]

솔직히 나도 애인이랑 똑같이 생각하기는 한데 직접적으로 들으면 머리로는 이해돼도 속상할거같음 ㅠ 빈말이라도 해주지

[둥이2]

당연히 반려동물이지 물어보지마 그냥 ㅜㅜ

[둥이3]

가족인데 당연한거 아니니

[둥이4]

나도 반려동물 키우는데.. 애인 말에 동의함 반려동물 키우는 입장에선 걍 저건 친동생 vs 애인인데

[둥이6]

하 제발 이런 답 정하고 질문 하는것 좀 안했으면 좋겠음
당연히 가족이 우선 이지

[둥이6]

도대체 저런 질문을 하는 저의가 뭐냐고…

[둥이7]

애인한텐 반려동물이 가족이고 사람같은 존재임..
너희 어머니야? 나야? 이질문이랑 다를게 없어

[둥이8]

저런 말 자체를 왜해..?

[둥이9]

헉 난 좀 충격인데 사랑의 크기는 다를 수 있어도 그렇게 말하면 ㅠㅠ… 빈말이라도 그렇게 말해줄 수 있는 거 아냐? 둘 다 똑같이 사랑한다고라도 했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