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오랜만에 들어오는데 힘든 사람은 여전히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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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이런 글도 써봤는데 혹시 궁금한 거, 힘든 거 있는 사람 댓글 달아볼래?

[익인1]

나 물어봐도 될까! 이제 헤어진 지 한달 넘어가는데 이제 끝났다는 걸 인지 하는데도 문득문득 생각나고 그때 좋았지 하게 되는데 이거 미련인걸까? 참고로 염탐이런거는 서서히 안하게 되고 다른 사람 만나는게 더 기대되긴 하는데 잠깐 괜찮다가 다시 힘들어질까 걱정되네

[글쓴이]

둥이가 끝났다는 걸 인지했다는 것 자체로 일단 너무 다행이네 그 때가 좋았지 이런 건 미련이라기 보단 그냥 추억보정..? 이정도로 생각하는게 맞지! 어떻게 헤어졌는지까진 내가 확실하게 알진 못하지만 새로운 사람 만날 준비가 된 것 같아 좋다 ㅎㅎ

[익인1]

들어줘서 고마워 🥹 잊어가는데도 혼자 고민이 많았는데 쓰니 말 들으니 더 확신이 생긴거 같아 오늘도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래 🍀🍀

[익인2]

서로 좋아하는데 상대방의 취준이 더 중요해서 헤어졌는데 너무 너무 힘들고 자꾸 마음은 안 달라졌을거라고 생각하니 연락하고 싶은데 어떻게 다스려야할까... 쓰니말대로 끝났다는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아 내가... 자꾸 연락오길 기다리고 연락이 안오면 또 무너져서 내생활도 못해 지금... 정신차리게 해주라

[글쓴이]

이렇게 생각해볼까? 다른 사람들은 취준하면서, 학교 다니면서 군대 기다리면서등등 잘 만나고 맞춰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상대방의 취준 그 하나가 너보다 중요했다는 거잖아?

끝났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해도 괜찮아 연락? 하고싶으면 해 하고싶은 거야 다 해보고 구질구질 해보고 쪽팔려봐야 더 잘 놓는법도 알거니까

다만 내가 한 가지 말해주고싶은건 네가 그렇게 잡아서 만나고 다시 사랑을 한다고 쳐도 너보다 중요한게 많은 그래서 포기하고 놔버리는 사람이랑 그 전과 같이 똑같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 이거지

내가 어떤 말을 해줘도 너무 힘들겠지만 입장을 조금 바꿔봐 ㅎㅎ

[익인3]

상대는 새연애 시작했는데 나만 그대로야 ㅋㅋㅠㅠ 진짜 생각을 안하고싶은데 그냥 머릿속에 잔잔하게 계속 생각나고 생각하는 내가 너무 질린다 ㅎㅎ 나이는 있는데 첫연애기도 하고 누굴 좋아해본게 처음이라 내가 다시 누굴 좋아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처음이라 서툴렀고 실수했던것도 이제야 깨달았어 상대가 지칠만 했다고 생각해 연애초라 항상 잘보이고 싶어서 내가 내 맘을 솔직하게 다 표현 못하고 다음에 더 친해지면 말해야지 했는데 단기연애로 끝나버렸네 그래서 상대는 내 안좋은 점만 기억할텐데 그게 내 전부가 아니었는데… 하고 절대 다시 안돌아오겠다 싶어서 좋은 사람을 놓친게 후회돼 근데 나는 걔의 단점을 보기도 전이고 더 좋아지고 있었어서 헤어지고 미워하거나 잊기가 힘들어 시간이 약이라는데 두달째 제자리야 어떻게 해야할까..

[글쓴이]

처음이라 서툴러서 ,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못 해줘서 , 솔직하지 못 해서 , 내가 안 좋게 기억 될까봐

너는 새롭게 사랑을 할 준비가 되어있네 바로 전 연애에서 뭐가 잘 못 되었는지 알고 후회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ㅎ 나는 그래

뭐 어떤 위로를 해도 찾아보거나 혼자 생각나서 계속 힘들겠지만 너가 지금 알고 있던 잘 못 된 점을 고쳐 나가며 더욱 더 좋은 사람 만날 거란 걸 알고만 있어도 되게 좋을 것 같아

두 달? 20년 넘게 똑같이로 살아오다가 이제 잘못된 점을 알았는데 , 서툰 걸 이제야 알고 있는데 두달이 길진 않지 ㅎㅎ 매일 매일이 힘들겠지만 너의 단점을 알고 조심할 수록 너무 좋은 사람들이 다가올거야 힘내자

[익인3]

그렇게 생각하니까 진짜 두달이 길지않네 너무 위로된다 고마워ㅠㅠ
내가 바꿀 수 있는건 나뿐이니까 내 단점들을 고치는데 집중해볼게 그러다보면 잊혀지고 더 좋은 사람도 만날 수 있을거라고 믿어볼래!!
언젠가 꼭 그 상대가 아니어도 괜찮아 질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