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뭔가 애매한 불효자라서 정떨어지는 거 좀 정상이여…?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완전 막 불화가 있고 그런 건 아닌데 성격 자체가 엄청 무뚝뚝하고 좀 개인주의라고 해야되나 독립적이야

아버지도 외국에 계시고 누나도 외국에서 살아서 한국에는 애인이랑 애인 어머니밖에 없는데 애인은 성인되고 계속 자취함 본가에서 어머니 혼자 지내시고

근데 음 좀 내가 어머니 입장이라도 되게 적적하고 심심하실 것 같은데 애인이 자주 찾아뵙는 것도 아니고 멀리 사는 것도 아님ㅠ 그냥 차로 20분? 한달에 한 번씩 만나서 식사는 하는데 그것도 좀 귀찮아 하고… 미루기도 하고 그럼…. 어머니께선 아들 얼굴 좀 자주 보고싶으니까 티를 많이 내시는 것 같은데…ㅜ

근데 뭔가 너무 효자도 당연히 싫지만 애매한 불효자니까 왠지 정이 떨어진다고 해야되나ㅠ

[익인1]

난 오히려 좋은디

[익인2]

뭐 모르는 사정이 있을수도 있고..난 엄마 싫어해서 안보고싶어하는 쪽인데

[익인3]

왜..본인이 유난인지 그쪽 가정사 다 아는것도 아님서...그럼 그냥 헤어지면 될듯싶어

[익인4]

가족사는 진짜 모르는거라 너무 추측만으로 안좋게 생각하지 마 그렇게 따지면 세상 온갖걸로 다 트집 잡을 수 있을듯

[익인5]

선넘네

[익인6]

뒤에서 거면 대신 챙겨주든가 이거 여친글로 올라왔으면 대리효도 싹이 보인다고 욕 먹었어 너...ㅋㅋ

[글쓴이]

아 그른가… 바꿔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기도 내가 매번 챙겨드리긴 하는데 그래도 아들이 직접 하는 거랑은 또 느낌이 다르니까…ㅠ 걍 같은 여자로서 뭔가 섭섭했음 결혼하면 나한테도 그런 가족이 되려나 싶고

[익인7]

남의 가정사 가지고 이래라저래라하는거 아니라지만 난 정 떨어짐 특별히 서로 감정 상한 것도 아니고 그냥 귀찮아서 밥 한 끼도 같이 안하는 아들...?개별론데

[글쓴이]

ㅇㅇㅇ가정사 딱히 없음…… 진짜로… 걍 아버지랑 애인은 독립적이고 무뚝뚝한 성격이고 어머니는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하시고 외로움 잘 타시는 성격이라…ㅠ 막 대단한 효도를 했음 좋겠다는 건 아니고… 구냥 나는 어머니랑 성격이 더 비슷해서 어머니한테 감정이입 되나봄 내가

[익인7]

난 네 맘 이해함...뭐 있는 것도 아닌데 부모한테 무신경한 사람을 누가 좋아해 난 가족한테 대하는 태도에서 본심 나온다고 봄

[익인8]

가정사가 딱히 없는거면 정 떨어질만 한 거 같은데 한 달에 한 번 뵙는 것도 귀찮아 하는 태도는 좀 별로다

[익인9]

아이공.. 무뚝뚝하게 구는 경우가 많긴하지만 내 애인도 어머님 뵙는 거 보다 날 만나는게 우선인 사람이긴 하거든
그래서 난 아들 키워봤자 소용없네 라고 얘기하기도 했어 ㅋㅋ 일부러 연휴끼면 본가 다녀오라고 보내기도 하고 그럼
다행히 연락은 자주 하고 찾아가기도 해서 저정도는 아니지만.. 내가 너라면 싫어지는 포인트라고 생각해 일단 나부터가 부모님이랑 친하고 연락도 자주하는 화목한 집이라서

[익인10]

난 이해함 가까운 사람한테 어떻게 대하냐가 중요해서 애인 가정사도 문제없다는데 태도보면 좀 그럴 수 밖에.. 어머니한테 내가 투영돼서 혹시 나중에 나한테도 저럴까 싶은것도 있을거고ㅜ 나도 울집이랑 비슷한 화목한 분위기의 가정을 선호해서 이해해

[익인11]

나도 이 생각임

[익인12]

모든 가족이 다 화목하지 않고 화기애애하지 않다...신경 ㄴㄴ

[익인13]

근데 막 엄청난 효자까진 아니라도 아버지, 아들이 엄마한테 살갑고 다정한 집이 결혼해서도 아내랑 화목하고 다정하긴 하더라

[익인13]

‘다정하고 살갑다 = 말도 안 통하는 마마보이 효자’
이 공식이 100% 성립하는 것도 아님. 그리고 특별한 가정사도 없는데 평소에 무뚝뚝하고 개인주의적인 사람이 결혼한다고 해서 갑자기 가정적인 성격으로 바뀌는 것도 아니고…
난 쓰니가 정 떨어지는 것도 이해감 ㅋㅋ큐

[익인14]

어머니는 보고싶어할지언정 자식은 안그럴 수 있는 듯 함께하는게 스트레스일 수가 있잖아... 겉만 보면 안됌 ㅠ

[익인15]

엄마랑 무슨 안좋은일 있었나보지

[익인16]

어머니가 아들 통제하고 집착 심한 타입이면 그럴 수 있음. 정신과적으로 그런 어머니들은 위험사인임. 내 남편 본문 남친같은 타입이었는데 좀더 정은 있는? 근데 어머니가 나르시시스트였음.. 아들 정서적 독립 못시키는. 결혼하고 헬게이트 열렸다. 결혼 생각있으몈 저리 분리하는 아들이 젤 나음

[익인17]

남친 가정사를 알 수 없으니까 뭐.. 서운한게 있을수도있고

[익인18]

난 저게 왜 애매한 불효자인지 모르겠다..ㅠㅠ 불효자 전혀 아닌데 막말로 자취하면서 꾸준하게 한 달에 한 번 내려가는 사람 얼마나 됨..? 그냥 평범한 집안인데 둥이가 어머니한테 감정이입해서 괜히 불쌍한 어머니로 보는거같은데 그렇게따지면 홀랑 외국간 누나는 대놓고 불효녀고 아내 나두고 간 아버지도 잘못하고 있는거 아니냐고…

[익인20]

22

[익인22]

33 나 대학교 다닐 때 일년에 한번 본가 함 ㅋㅋㅋ

[익인23]

불효자라기 보단…가족에 대한 애정이 부족한 것 같아보임..혼자 사시는데 그래도 좀더 신경쓸 수 있는거 아닌가ㅠ

[익인26]

444 한달에 한번이면 자주 찾아가는 것 같고 시간 쓰고 교통비 들이고 체력소모해서 가는 거니까 귀찮을 수는 있지

[익인19]

불효자인지는 모르겠어 쓰니가 모르는 집안사정이 있을 수도 있는거고.. 근데 그냥 이해는 돼 집안 분위기 화목하고 어머니한테 잘하는 남자가 좋을 수는 있으니까

[익인21]

음 나도 좀 별로임… 그럴 사정이 있는 가정환경이라고 하면 그게 더 별로고

[익인23]

아니 난 완전 쓰니맘 공감하는데..?물론 남친이 특별한 가정사가 없다는 전제가 있어야하지만…결혼하면 나도 저렇게 귀찮은 존재가 되려나..?가족이 된다면 언젠가 설렘은 줄텐데 점차 멀어지려나 이런생각할 것 같은데..?!?

[익인24]

걱정마 결혼하면 효자되니까~ ^^

[익인25]

결혼 할거면 진짜 개이득ㅇ다

[익인27]

너가 모르는 집안사정이 더 있을수있지
그런거만 보고 판단하지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