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매년 어버이날을 엄청 크게 챙겼어..
근데 올해는 올초부터 부모님한테 돈 쓸일이 많더라구
두 분 다 신발이 낡아보이셔서 신발도 40만원, 50만원짜리 사드렸고
엄마는 임영웅 콘서트 가고 싶으시대서 그것도 내 돈으로 결제했어 ㅠㅠ
이런저런 선물 드리면서 아..올해 어버이날은 그냥 소소하게 지나가야겠다 ㅎ
생각했거든?
그래서 카네이션 꽃바구니만 주문해놨는데..
막상 다가오니까 매년 엄청 크게 해드렸는데ㅠㅠ
올해 작으면 실망하실 거 같고....
1년에 한번 뿐인 어버이날, 다들 자녀들한테 뭐 받았는지 자랑할텐데
그사이에서 우리엄마아빠 꽃만 받았다고 하면 속상할 거 같고 ㅠㅠ
그런데 또 무리하자니......두세달 뒤에 엄마아빠 생일 다가오는데 ㅠ
그때까지 할부갚느라 바쁠듯...
ㅜㅜ
다른 거 뭐 더 드릴거 있나 찾아보는데
10만원 이하로는 다 너무 자잘자잘하고 ㅠㅠ
금액대 있는 건 부담되고..
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