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배경이
1. 재혼+재혼하고 또 이혼+기초수급자 가정임, 아빠가 가정폭력함, 학창시절 내내 맞고 쌍욕 들으며 자람
2. 맞으면서 점점 성격 나빠짐, 경찰서에 아빠 신고하기도 하고 나도 아빠한테 욕하고 반격함
3. 그래서 가족이랑 관계 빠그라짐, 난 21살 독립 현재 23살.
4. 남동생 있는데 걔는 나랑 다르게 성격이 순함, 난 늘 아빠의 잘못(가정폭력) 지적하고 옳은 소리하고 바락바락 대드는 식. 엠벼 말하는 게 웃기지만 난 ISTJ 인성 터진 버전, 걔는 INFP
5. 아빠가 나 20살쯤에 여친 사귐. 여친도 이혼가정, 자식 3명, 가난한 편(아마 기초수급자), 몸에 문신 많음, 고졸.
타임라인이
1. 나 20살에 아빠 여친이 처음에 우리 집 들어옴, 거실에서 애정행각 2. 내가 불편하다 끼어들지 말고 우리 집에서 나가달라 화내고 짜증냄 3. 어색하게 지내다 내가 21살에 독립함 4. 저분이 없는 형편에도 나한테 반찬 몇번 해다주고 빵 구워주고 나랑 잘 지내려고 노력함, 명절에 우리 할머니한테 전도 해다 줌 5. 근데 자꾸 나 독립한 집에 밤에 간식 들고 찾아와서 나한테 아빠 욕하고 감. 12시까지. 6. 내가 그런 거 불편하다고 정중히 말함. 그리고 내가 저분한테 보답도 안 해주고 용돈도 안 주고 마음도 안 열고 함 7. 내가 정상적인 가정이 갖고 싶어서 오랜만에 안부라도 물으려고 함. 그래서 오랜만에 연락하려니까 카톡 배경이 저 사진임.
아빠한테 말하니까 저분이 마음을 아직 못 연 거 같다, 좀 기다려봐라. 이런 식.
솔직한 내 마음은,
1. 이혼하고 가정폭력한 아빠도 싫고, 어른답지 못한 저분도 싫음, 애초에 정상적이지 않은 가정환경이 아직도 싫고 어린 마음 갖고 있고 극복 못했음
2. 그런데도 가족이 갖고 싶고 너무 외로움. 애인이 있는데 걔는 화목한 환경이라 나도 표면적으로라도 그렇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단 강박도 있고, 기댈 곳이 없어서 너무너무너무 외롭기도 해.
워낙 감정적으로 횡설수설해서 적었는데, 물어보고 싶은 건
1.이미 아작난 관계인 건지, 지금 개선하려고 해도 애초에 노답 관계 노답 가정환경인 건지. > 그러면 난 내 마음 추스르고 살아야 할지
1-1. 그러면 그냥 마지막으로 연락해서 “잘 지내셨냐, 그동안 죄송했다, 안부차 전화했을 뿐이니 앞으로 잘 지내셔라” 정도 말하는 건 괜찮은지
2. 지금이라도 노력해서 표면적으로 나은 환경 만드는 게 나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