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이면 내가 말해봐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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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너가 먹고 싶은 곳 가자!라고 해서 파스타 이런거 파는 곳 갔는데 양이 좀 적었어

그니까 애인이 여기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곳이라고 여자들만 와야 하는 곳이라고 남자들은 여기 오면 배 안 찰거라고 몇번 이야기를 했어

그래서 나는 계속 눈치가 보였고 음식이 나와서도 먹더니 이거는 여자들이 좋아할 맛이라고 하는거야 심지어 먹고 가게 나와서도 근데 저기는 여자들이 가야할 곳이다 남자들이 가면 저기에서 3-4개는 더 시켜야 배가 차 이렇게 말하길래 너무 짜증이 났는데 내가 예민한거야?

[익인1]

애인한테 그만 말하라고 하지 ㅋㅋ 담부턴 너가 남녀노소 좋아하는 곳으로 알아보고 그곳으로 갈테니

[글쓴이]

방금 말했더니 내가 언제 그렇게 많이 말했냐고 바로 나오고 그럼 내가 하고 싶은 말도 못하는거냐고 말다툼해서 다음부터는 오빠가 찾아보라고 하니까 어 그래 내가 가고 싶은 곳 가자 이러고 미안하다는 사과도 내 입장에서는 대충하길래 사과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거냐 그랬더니 너가 기분 안 좋아서 사과도 안 좋게 받아들인거 아니냐고 해서 그냥 끊었어

[익인1]

무슨 말을 해도 너 탓으로 돌리는 말만 하겠네. 대화 그만해. 잘했어. 지 혼자 생각하고 어느 부분에서 잘못 된건지 스스로 느껴야 반복이 안돼

[글쓴이]

스스로 느끼기는 할까ㅋㅋㅋㅋㅋ
내가 끊는다고 하니까 왜 이러길래 할 말 없어서 끊을게~ 이러고 뚝 끊었는데 2시간 다 되도록 연락 없네 그냥 이대로 연락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