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딸 신입으로 들어오신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특혜를 받는게 있어서 솔직히 좀 별로였는데 성격도 좋고 일도 열심히 해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지냈는데 오늘 ㅋㅋㅋㅋㅋ 팀장님이 나한테 일 시키는데 자꾸 다른 층에 있는 물건 확인하라는 거임 우리가 2층 건물인데 엘베가 없어서 계단으로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해야하는데 확인하고 오니까 다른 것도 확인하라는 거 그래서 아... 네 하고 또 갔다가 왔는데 또 다른 거 확인하라는 거 솔직히 한 번에 시키면 좋잖아 심지어 한군데 거래처 거였는데 그래서 좀 짜증난 상태였는데 그걸 사장님 딸이 계속 보고 계셨나봐 옆에 서있다가 그냥 툭 팀장님 다 계신 자리에서 '아니 왜 한 번에 시키면 될 일을 여러번 걸쳐서 시키지? 진짜 심보가... 와....'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위기 싸늘해지고 나는 어쩔 줄 모르고 어버버하고 있는데 자기 입술 탁 때리더니 아이쿠 실수로 속마음을 얘기했네 하고 유유히 떠나서 팀장님 헛기침하면서 담배 피우러 나가심 완전 사이다는 아니지만 급호감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