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는 곳에 큰 개를 데리고 오시는 아저씨가 계신데
항상 인사해도 무시하고 결제만 하고 휑 가시던 아저씨였거든
근데 개가 너무 순하고 귀여워서 쓰다듬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허락 받음) 내가 개를 예뻐하니까
아저씨가 점점 친근하게 대해주시는 거야
그래서 어제 개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니까 조두순이래
ㅋㅋ.... 순간 당황해서 어.... 이름이 왜 그러지.... 라고 입 밖으로 내뱉었는데
활짝 웃으시면서 중성화를 안해서 그런지 하도 여자를 밝혀서 그렇게 지었다는 거임
그러더니 두순아~ 이렇게 부르는데 소름 돋더라..
사람이 어떻게 저러지 싶었음 하..... 개는 무슨 죄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