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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90l

이것저것 이유가 나오는데 난 솔직하게 다 이해가 안돼서..

우리나라만 특별하게 못사는것도 아니고 특별하게 잘사는것도 아니고

우리나라만 특별하게 여혐남혐이 심한것도(동유럽 북유럽 중동 남미가 훨씬 더심함)

아프리카 인도처럼 여성인권이 낮은것도 아니고(오히려 그런데는 출생율 높음) 특별하게 인종차별이 심한것도 아니고(이하동문)

특별하게 땅이 좁거나 인구가 적은것도 아니고(지표상 딱 중간정도)

그렇다고 특별하게 선진적이거나 특별하게 시민의식이 좋은것도 나쁜것도 아니고

특별하게 물가가 높거나 금리가 높은것도 아니고

특별하게 최저임금이 높거나 낮은것도 아닌데

왜 200개가 넘는 나라중에 우리나라만 특별하게 출생율이 박살나는걸까? 진지하게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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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비교가 만연하니까 ㅇㅇ.. 다른 거 인정 안해주고 어른드의 정답이 아닌 애들은 다 낙오됐다고 하니까.. 여유가 없어.. ㅇㅇ..
다른 곳에서는 공부가 아니어도 다른 것들에 대해서 자유 주고 그러는데, 우리는 경쟁 사회니까 그런 거 하다보니까 스스로나 인간관계나 이런 거에 신경쓸 여력도 없고 생각할 겨를도 없지.. 솔직히 20대 때 결혼이나 사랑이나 이런 거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오..

16일 전
익인1
그리고 시간적 여유도 없는 거 맞음... 그 외국인이 한국식 인턴하고, 퇴근하고 씻고 나면 자기 시간 없다고 하면서 운 영상 봤는데, 외국 사촌들 보면 유연 근무제에 주 40시간 근무하는데 우리보다 시급도 높고 ㅇㅇ 본인 돌보는데 시간 잘 유용할 수 있음.. 근데 우리는 안 그러자누..
16일 전
글쓴이
그럼 어떻게 해야 출생율이 올라갈거라고 생각해?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
16일 전
익인1
ㅋㅋㅋ 뭔가 과제하는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ㅋㅋㅋ 우선 중고등학교 때 교육을 수능 타겟이 아니라 살아가는 거에 초점을 맞출 필요성 + 정부에서 하고 있는 정책이 과연 결혼한 사람들에게 정합한 정책인지도 당사자들한테 의견 수렴도 해야하고 + 육아 보조 시설, 소아과 등등 아이들이 자랄 수 있는 환경에 초점을 맞춰서 연구가 필요할 거 같구 (조카가 많아서 .. 무조건 한 명은 육아 해야 하고, 한 명은 끊임없이 일해야하고.. 소아과도 오픈런 해야하고 등등) 육아휴직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인식 개선하는 것도 정부가 노력해줘야 할 거 같구.. 진짜 전반적으로 수정 필요하다고 생각해...
16일 전
글쓴이
아 참고로 나는 과제하는건 아니야(과제였으면 내가 써놓은 성평등, 임금, 집값 문제등을 쓰고 냈겠는데 나는 절대 그런이유가 아닌거같아서)

음 일단 소아과가 줄어들어서 애를 안낳는다기보다는 애가 없어서 소아과들 유치원들, 예식장과 기타 육아 보조 시설들이 대거 폐업한걸로 아는데 그럼 국가예산으로 그것들을 다시 설립한다음 출산을 기다리는 방향으로 간다는 거야?

그럼 세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텐데 세금내야되는 문제 때문에 더 아이를 안낳으려 하면 어떡하지?

16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아아 내가 그냥 과제하는 느낌이 든다는 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아과는 전반적으로 방향성을 수정해야한다는 예시중 하나였어! 소아과 그게 원인이 아니라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예로 소아과를 이야기한 거구 '-'.. 기존에 정합하지 않은 정책들을 재조정하면 세금을 더 내는 게 아니라 세금에 대한 예산 편성이 다시되는 거니까 ㅇㅇ..
출산하면 생기는 경력단절에 대해서 아무도 답을 주지 않는데... 요즘 사회 진출한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희생하면서까지의 메리트가 없다고도 생각하는 부분도 저출생의 원인 중 하나일 듯..

16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전에는 많이 낳아도 그냥 애들이 알아서 큰다라는 인식이 많기도 했고, 여자들은 집안 살림에 보탬 + 남자들은 학교 보냄 << 이 인식 + 노동력이 중요했던 시기 (농사가 주 생업) 인 것도 어느정도 있었다고 생각 해
그리고 예전에 비해서 해줘야하는 게 많아진 것도 한몫한다고 봐 ㅇㅇ... 월급은 한정적인데, 집도 사야하고 아이들이 배우고 싶은 것도 많이 해줘야하잖아... (무튼 이것도 조카들 보니까 00는 뫄뫄도 배우고 솨솨도 배운데~ 하면.. 애기들 하고 싶은 거 해주고 싶은 게 부모자누..) 그래서 저런 거 접한 주변 지인들은 그냥 딩크함 ㅇㅇ..잘해줄 자신 없다구

16일 전
익인1
비교가 많다는 게 비단 위에서 언급한 것들 말고도 여자/남자 비교도 끊임없으니까 ㅇㅇ.. (누가 희생하네, ㅍㅍ이네 이런 단어들 보면 뭐,,,) 군대 건 임신하면 경력 단절되 건 다 같이 서로 불합리한 거 한 목소리로 내야 좋다고 생각하는데 (서로를 위해서) 여자vs남자 구도로 이끌어가는 그 누군가들 때문에 ㅎ 그냥 국민들끼리 싸우면서 서로 혐오하고 하는 환경에서 누가 결혼생각하고 누가 애기 낳으려고 하겠어... +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SNS 보면 다들 전시하는데 이것도 이제 비교하기 시작하면 끊임없으니까..
16일 전
글쓴이
오호... 평균 올려치기나 비교하는 문화가 원인이 될 수 있는건 맞는거같네..
15일 전
익인2
육아하기에 적절한 환경이 아니라?
16일 전
글쓴이
다른 후진국이나 몇십년 전의 대한민국에 비해서? 어떤 부분이..?
16일 전
익인2
1. 육아에 대한 직장의 배려 부족
2. 보육 서비스 부족
3. 국가적 지원 부족 (양육수당 등)

16일 전
글쓴이
어.. 그러니까 그게 팔레스타인 레바논 라트비아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이런 나라들보다 안좋다는거야..?

(비꼬는거 아니고 진짜로 나는 궁금해서.. 우리나라가 나름 선진국인데 출생율이 꼴찌라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돼)

16일 전
익인2
단순비교보다 사회진출률이랑 같이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16일 전
글쓴이
2에게
그러니까 사회진출률이랑 대비했을때 우리나라가 비대할정도로 극심하다는거야..? 다른 대부분의 나라에 비해?

나는 외국살다 왔는데 우리나라 의료복지나 휴가제도, 대체휴업일 등등 상당히 선진적이라 놀랐는데 이건 상대적인거니까..

16일 전
익인3
막연히 크게 보면 미래가 없는 사회라서
당장의 문제는 근무 시간이 길어서
가장 뿌리 깊은 문제는 우리나라 국민들 자체가 불안한 사람들이라 생각해 급하게 성장한 결과라고 생각함
성별 갈등 이런 건 솔직히 지금 당장은 별거 아님

16일 전
익인4
나는 가치가 물질위주로 정립되서 그런거라 생각해
16일 전
글쓴이
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줄수 있어? 다른 나라들에 대비해 우리나라가 어떻다 이런느낌으로..?
16일 전
익인4
음 예를들면 행복 하면 아파트 직업 이렇게 정립되어있는거??
16일 전
익인5
평균 소득에 비해 집값이 비싸서?
16일 전
익인6
그냥 사람들이 사는게 행복하지 않아서? 자살률도 높잖아
16일 전
익인7
특별하게 여혐 심한 거 맞는데... 경력단절될까 봐 결혼출산 안 하는 여자 많아
16일 전
익인7
당장 할머니 엄마 세대만 봐도 결혼하고 출산한 여성의 삶이 어떤지 눈에 보이니까 비혼 다짐하게 됨
16일 전
글쓴이
아 내가 말한 특별하게는 몇십년 전 대한민국이나 다른 후진국들 중동국가들 다 포함해서 하는 말이야 나는 외국살다왔는데(북유럽 동유럽 이쪽) 한국보다 거기가 자국이성혐오는 훨씬 더 심하다고 생각했어서.. 그리고 우리나라도 여성인권은 출생율 높았던 옛날이 훨씬 심하지 않았나
16일 전
익인7
그때는 여자들이 교육도 못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다들 교육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됐잖아 스스로 일할 능력도 생겼고... 그러고 엄마/윗세대 보면 깨닫는 게 생긴 거지 저렇게 살면 안 되겠다고
16일 전
글쓴이
오호.. 근데 그건 초선진국들 제외 발전한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몇십년 전 대비 교육수준이나 인권수준이 높아져서 다 알지 않을까..?

동남아쪽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많더라고 그런데 왜 우리나라만 이정도로 박살나나 싶어

16일 전
익인7
중동 국가는 여성한테 교육할 권리 독립할 권리가 없잖아 아예 여성인권이 낮으면 결혼 말고는 선택지가 없어서 하게 되겠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선택지가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결혼 안 하는 거
16일 전
글쓴이
특별한 독재국가 이슬람국가 말고는 거의다 선택지가 있는데 나름 선진국인 우리나라만 이렇게 특이할정도로 박살나는게 신기해서..

대부분 국가들이 몇십년 전에 비해 인권도 교육수준도 올라갔을텐데 왜 우리나라만..?

16일 전
익인8
돈이여 1인 평균 월급으로 네 가족의 의식주가 해결되면 혼인율 높아질 걸,, 세대간 성별간 갈등도 결국엔 불황의 파급효과라고 생각해
16일 전
글쓴이
돈때문이면 다른 가난한 나라들은 왜..? 또 이전대비 경제가 안좋아지고 있는 나라들도 우리나라만큼 출생율이 박살나고 있는건 아닌거같아서
16일 전
익인9
유교문화의 변질
16일 전
글쓴이
정확히 어떤 뜻이야? 우리가 후진국들보다 가부장적인게 심하다는거야?
16일 전
익인9
수직조직+서열화+가부장제+성차별
16일 전
글쓴이
엄... 그부분이 대한민국이 다른 200개국 나라보다 심하다는거야...?
16일 전
익인9
응 더 복잡하게 봐야할 거 같아
16일 전
글쓴이
9에게
우리나라가 성차별 가부장제 서열화 이런게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남미, 동남아보다 심하다는 말이 맞다고...?

16일 전
익인9
글쓴이에게
다른나라는 모르겠고 난 저렇게 생각 한다고

16일 전
글쓴이
9에게
아 내 원글 질문은 "왜 출생율이 낮을까"가 아니라

"왜 다른나라에 비해 우리나라만 특별하게 낮을까" 가 질문이었어

16일 전
익인9
글쓴이에게
본문을 안읽은건 아닌데 제목에 대해 댓글 남긴거라.. 개인적으로 다른나라랑 비교는 의미없다고 생각해 문화도 다르고 사람들 인식도 다르니… 그래서 나도 내가 생각한 이유보다 더 복잡하게 봐야할 거 같다 한거야

16일 전
글쓴이
9에게
아 뭐 당연히 그렇지 근데 나는 다른나라에 비해 이렇게까지 낮을 이유가 없을거같은데
이렇게까지 된게 너무 신기하고 궁금해서 글 남긴거야

16일 전
익인9
글쓴이에게
ㅇㅎ…댓글들 읽어보는데 이런 궁금증 갖는 거 좋은거같아 나도 왜그런지 더 생각해보고싶고.. 흠 나라가 조그맣고 인구밀도가 높은것도 관련이 있으려나.. 암튼 저출산관련해서는 나무보단 숲을 보는 정책들이 나오면 좋겠다

16일 전
익인10
전반적으로 사회 내에서 겪는 압박이 너무 심해서라고 봄. 비교하는 문화, 끝 없는 경쟁(경제적인 면도 포함), 아직 인식변화가 덜 되어서 여성들이 가정 내에서 받는 압박 내지 요구들 이 모든 것들이 너무 지나치다고 봄. 아 여기서 살아남는게 이렇게 팍팍하구나 -> 내 한 몸 건사하기도 어렵네가 되고 생존만을 위해서 살아가게 만든다고 생각함.
16일 전
익인10
특히 남들 하는 만큼은 하고 살아야지가 참... 여러가지 면에서 결혼과 출산뿐만 아니라, 그냥 개개인이 소소하게 만족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많은 가능성들을 참 많이 방해한다고 봄. 내 눈엔 괜찮은 사람도 주변에서 야 너정도면 더 좋은 사람 만나야지~ 이러고 결혼하려면 이정도는 준비해야지~ 몇 살이면 이만큼은 벌어야지~ 애들 낳아놨으면 이만큼은 지원해줘야지~ 우리 부모님은 이렇게까지밖에 못 해줄거면 나를 왜 낳았나~ 이런 모든 것들.
16일 전
익인10
난 사람들이 진지하게 서로에 대해 관심도 덜 가지고, 개인적인 부분 아예 묻지 않고, 줄세우기 하는 거 그만두기 시작하면 한국 적어도 지금보단 더 살기에 덜 빡센 곳 될 거라고 믿음.
16일 전
글쓴이
오호.. 그런말도 일리가 있는 거 같기는 하다.. 그럼 나라에서는 어떻게 해야 출생율을 올릴 수 있을까?

돈만 퍼붓는다고 될 일도 아니고 우리나라가 거지라서 이꼴이 난것도 아니니까..

16일 전
익인10
맞아 돈 붓는다고 해결될 일도, 우리가 더 경제성장을 해서 해결날 일도 아니고 사회분위기가 바뀌어야지. 근데 사람들 인식을 바꾸는 건 참 시간이 오래 걸리잖아... 나도 머리가 굳어서 좋은 예시가 생각 안 나지만, 높으신 분들도 뭐 다를 바 없어 보이니까 하다하다 못해 지금부터라도 방송이든 뭐든 비교할만한 요소가 생길 방송은 내보내지 않고(육아프로그램 같은 거 보면 개인 집까지 다 보여주니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 인식으로는 알게모르게 자신들의 상황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잖아), 공익광고같은걸로도 끊임없이 "묻지도 궁금해하지도 맙시다!" 내지는 "줄세우지 맙시다" 이런거라도 내보내고, 사회 전반적으로 그런 분위기를 조성해나가는 걸 참 오랜시간 공들여서 해나가야된다고 봄. 학교 교육현장도 석차따지고 선생님들이 성적가지고 학생들 압박하는 분위기 좀 더 해결해야하구, 취업현장에서도 대학이 취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도록 바뀌어야겠지. (결국 교육현장에서 수능 하나만을 바라보고 어린 시절부터 줄세우기를 하게 되는 게 결국 대학 타이틀이 참 인생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함..) 궁극적으로는 저출생을 해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들이 살면서 좀 덜 부담스럽게 덜 괴롭게, 정신적으로 덜 힘들게 살아가도록 바뀌어나가야겠지
16일 전
글쓴이
10에게
그치 그런데 진짜 솔직하게 말하면 저출생이 심해지면
인생 망가지는건 늙은 정치인들이 아니라 젊은 우리들인데
정치인들 골탕먹이자, 더 낳지말고 정치인들 정신차리게 하자 이런 반응 보면 너무 엥 스러워서..

어차피 망한 대한민국에 그 정치인들은 없을텐데..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예산을 쓰더라도 이 상황을 명백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떠오르지는 않아.. 사회 분위기를 바꾸자는 추상적인 거 말고는..

16일 전
익인10
글쓴이에게
1) 저 말 하는 사람들도 악에 받쳐서 그러는거라고 생각함. 사람이 극도로 화가 나면 이성적인 판단보단 욱하는 심정에 말을 내뱉을 수 있잖아. 한심한 사회 지도층 보고 엿먹어라 하는 맘으로 가볍게 적었을 수도 있고, 화나는 마음을 진지하게 저렇게 표현했을 수도 있고. 일단 내 생각에는, 우리 사회에는 스트레스가 너무 만연해있다고 생각해. 과도한 긴장과 비교 경쟁 등등등.. 이런거에서 좀 해결되어야되는데, 이러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거라고 적었잖아. 근데 지금 정치판은 단기간에 확 성과를 뽑아내려고 아랫사람들을 달달달 볶는단말이야.. 사실 사회분위기처럼 숫자로 측정이 불가능한 요소까지 전부 고려해야 뭔가 변할락 말락 할텐데 다들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모든 걸 다 그냥 수치화해서 중요한 걸 많이 놓치고 있다고 생각해. 안타까워.

16일 전
글쓴이
10에게
아하.. 그런데 일단 지금 당장 해결하지 않으면
군인 수 감소로 여성징병은 확정에, 학령인구 문제, 취업, 연금 문제 등등 90년대생 이후들은 물론이고특히 2020년대 생들은 어마어마한 폭탄을 맞는게 확정됐고

30년생 40년생까지 가지 않으려면 정부에서는 어떻게든 단기간에 돈을 쓰든 뭐를 쓰든 응급처치를 해야할 것 같은데 그럼 당장 정부가 단기간에라도 출생율을 올리려면 어떤 걸 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대로 두면 IMF 이상의 위기는 확정인거 같은데..

16일 전
익인10
글쓴이에게
당장 나라 흔들릴 건 각오해야한다고 생각하고(지금처럼 아이가 적게 태어난 세대가 언젠가 성인이 되는 세대가 있을거잖아.. 그 때 위기가 오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위기 후에 다시 되살아 날 희망이라도 있으려면 지금 당장 모든 회사 근무시간 초과 안 하게 만들고(사람이 쉴 시간이 있어야 스트레스도 덜 받고 건강해질 여지라도 있지), 파격적인 증세(다가올 충격을 지금 어린 세대보고 모조리 감당하라고 하면 이 세대들이 살아남을 리가 없잖아.. 몇십년 뒤 바라보고 미리 대비할 자금을 만들어놔야겠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취업할 수 있는 직업 훈련 루트 개발(대학 4년에 군대 2년에 취준기간까지 그냥 경제적 독립을 이룰 때까지 너무 긴 시간을 써야만함 이 시간을 줄이는게 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 지금 당장은 대학 수도 줄여야겠지. 학령인구도 줄어드는데, 직업전선으로 바로 뛰어드는 훈련을 개설하고 나면 또 대학수요가 줄어들테니까. 당장 떠오르는 건 이정도다. 근데 이거 한다고 하면 어떤 정치인이 당선 내지는 재선될 수 있겠어. 당선이고 나발이고 국회 통과도 안 될 것 같다. 아니 국회가 뭐야 이런 안건 내면 당 내에서도 죽어라 반대할껄. 이권다툼땜에...ㅎㅎ

16일 전
글쓴이
10에게
ㅋㅋㅋ그렇긴 해 지방국립대 통합만 해도 그 삭발하고 난리난리를 치는데 파격적 증세에 대학폐지에 여성징병에 근무시간 강제까지 하면 나라에 무슨 일이 생길지...ㅋㅋ

역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없고 재앙을 기다리기만 해야 하는건가..

16일 전
익인10
글쓴이에게
저런 걸 버텨내려면 그나마 근로 가능 인구층이 열린 마음으로 버텨줘야하는데, 지금은 갈수록 근로 가능 인구가 소멸되고있잖아.. 이미 늦었어. 적어도 20년 전엔, 아무리 못해도 최소 15년 전엔 이런 것들을 시작했었어야했다고 생각해. 속상하다. 근데 뭐... 역사에 영원한 나라가 있었던가. 우리도 지금은 이렇게 열내면서 나라걱정해도 한 100년만 지나도 그럭저럭 꽤 살았지만 지금은 무너져버린 나라의 이름없는 국민들 정도가 되겠지. ㅎㅎ

16일 전
익인10
글쓴이에게
그냥 우린 대한민국의 흥망성쇠중에 망의 시작 내지는 쇠에 태어났다고 생각해.

16일 전
익인10
글쓴이에게
3) 이 모든 걸 그냥 한 마디로 정리하라고 하면, 난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할래. 이게 내 눈엔 가장 맞는 답변인 것 같아. 길어서 미안. 평소에 오랜 시간 들여서 생각해오던 주제라 흥분해서 막 와다다다 적었다 쓰니 덕분에 재밌었어

16일 전
익인10
2) 사람들이 좀 살면서 여유도 생기고, 아 나 살만하네 싶어지면 미래도 생각해볼 수 있게 된다구... 지금은 미래가 뭐야 당장 오늘 내일 버텨나갈 생각에 숨이 턱 막히는데 ㅠㅠ
16일 전
익인11
페미니즘이 급속도로 주목받아서
시민의식은 그대로인데 페미니즘 수용속도가 빨라버리니까 그동안 흐린눈했던 성갈등이 단번에 폭발할 수 밖에 없었음

16일 전
글쓴이
근데 그건 대부분의 나라가 비슷하지 않아..? 오히려 성평등지수나 치안수준으로 따지면 후진국 선진국 다포함해서 우리나라가 상위 20%안에는 드는걸로 아는데..

우리나라 출생율만 이렇게 처참한 이유가 될까?

16일 전
익인10
끼어들어서 미안하지만, 내 주변 사람들은 아이를 낳아도 다른 애들 누리는 만큼 해주지 못할 것 같아서,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남들이랑 얼추 비슷한 레벨의 삶을 아이를 낳고 기르게 되면 다시 누리지 못할 것 같아서 주저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 결국 끊임없이 나와 남들을 비교하고 비슷하게 맞춰가야한다는 분위기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해... 남들처럼 n평정도 되는 집은 마련해놓고 아이를 기르기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남들처럼 이만큼은 모아놓고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등등
16일 전
익인12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물었을 때
외국은 1순위로 가족 많이 꼽는다는데
우리는 너무 경쟁사회고, 업무강도나 시간도 길고 서로 비교도 많이해서
가족보다 경제적인 것 등이 우선순위 되어서 그런거 아닐까. 시간나면 가족이랑 보내는걸 1순위로 두는 사람이 적은 것 같아.
인적자원 갈아넣으면서 발전하는동안 서서히 대를 내려오면서 이게 더 크게 작용된 게 아닌가 싶음.
그리고 똑똑하다보니 내 생존을 위해
아이를 늦게 낳거나 안낳는게 유리하다고 느끼는 것도 있고.
자녀가 있는 가족구성에 대한 필요성을 덜 느끼는, 혹은 유리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회인듯

16일 전
익인13
성평등문제가 제일 심한게 맞는것 같은데 그래서 선진국 다른 나라에서도 계속 조언하잖아 육아가사부담 비율부터 사회내에서 여성의 자리까지 여자가 애 낳고도 살만하다라고 느끼지 않으면 다 무의미 할거라 생각함 결국 애는 여자가 낳는데 여자가 느끼기에 지금 현실은 너무너무 많은걸 잃게 됨
16일 전
글쓴이
근데 나도 여성이고 우리나라에 살면 이런 생각 가질 수 있는거 충분히 이해하는데 나는 더 심한 나라들도 살아보고 또 직업특성상 여러 나라를 돌아본 경험이 있는데

우리나라정도면 다른 안좋은 케이스의 100개 이상의 나라들에 비하면 굉장히 성평등한 나라라고 느꼈어서..(물론 아직도 갈길은 멀지만)

물론 모두가 자기나라가 제일 힘들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못살지도 잘살지도 북한처럼 인권탄압국가도 아닌데도 이렇게 압도적으로 출생율이 낮은게 너무 신기해서 페미니즘도, 안티페미니즘도, 성차별도, 성평등도 더 심한 나라들이 넘쳐나는데 왜 우리나라만..?

16일 전
익인13
성평등이 더 안좋은 곳은 여자에게 선택권이 없는경우가 많으니까 당연한 결과인듯 전세계적으로도 저출생 높아지는곳은 다 비슷하지 않나 여자에게 선택권이 생겼으나 출산이 생존에 안좋게 반영된다는것
그리고 미래를 향한 노력 이전에 당장 내 삶의 생존이 너무 빡셈
우리나라는 고성장 하면서 사람을 챙겨오며 성장하지 못했고 그 업보가 터지는거지..거기에 독박육아 일까지 하며 어떻게 애를 키워..

16일 전
글쓴이
엄.. 근데 우리가 생각하는 선진국이나 중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도 우리나라보다 자국이성 혐오, 암묵적 성차별 심한곳이 많아..(특히 영국, 프랑스, 스페인 진짜진짜진짜 심해 한국은 천사야)
남편 성을 따르거나 여자는 집안일 강제인건 기본이고..

그리고 사우디나 북한처럼 특별히 독재국가 아니면 나름 선진국이라 하는 나라들, 중진국 이상이라 하는 나라들은 다 여자들이 선택권이 있는데 왜 우리나라만 이렇게 심하게 낮은건지가 궁금해서..

16일 전
익인13
연구자료를 봐도 우리나라 독박육아 시간 시댁문제 등등 여자가 지는 스트레스가 많다잖아ㅋㅋㅋ
미혼모를 보는 시선조차 타국에서 느껴지는 강도랑 독보적으로 차이나는데 정상성에서 벗어나면 없는 삶 취급 받는 나라인데 그게 결과로 드러나는거라 봄 당장 결혼한 여자들 정신병 걸리는거 보면 다 똑같아 독박육아 시댁챙기기 경력단절
적어도 여자에게 선택권이 있으면서 출생율 유지하는 나라는 여자에게 이렇게 많은 짐을 지우지 않겠지

16일 전
글쓴이
13에게
아 뭔가 오해가 있는거같은데 나는 우리나라 여자들이 살기 좋다 완벽한 성평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말을 하려는게 아니야.

당연히 경력단절, 육아 문제 등등 아직 갈길이 엄청나게 멀고 다 해결되지도 않겠지.

남자들도 고충을 따지자면 엄청나게 많을거야. 세계에 전례없는 강제징병제인 선진국인 것부터 시작해서 남자가 모든걸 책임져야 한다, 감정을 드러내서는 안되고 남자라면 해야되는 수많은 것들이 있다, 절대 집에서 놀아서는 안된다, 00년대 이후 출생자임에도 불구하고 너희는 기득권자이고 혜택보고 살아왔다 등등 의 사회적 인식부터 해서 서로 말하자면 끝도 없겠지

다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상대적인걸 말한 것뿐이야. 열거한 문제들도 외국들, 후진국은 말할것도 없고 선진국들도 가지고 있는 문제이고, 더 심한 나라는 셀 수도 없이 많고, 위에 말한 여성에게 선택권이 있는 나라도 없는 나라에 비해 훨씬 많은데 왜 우리나라만 이렇게 출생율이 처참한지가 궁금하다는 거지.

성평등 문제가 아니라 좀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그래. 그게 문제였다면 우리 밑에 깔릴 나라가 오조오억개였겠지

16일 전
익인13
글쓴이에게
위에도 말했지만 선택권이 없으면 당연히 출생율이 높을 수 밖에 없지 지금도 헛소리 하는 사람들은 여자들 교육권 박탈해서 결혼만이 유일한 선택일 수 밖에 없게 하자는데
난 그냥 제일 단순하게 봄
삶의 선택권이 생겼고
지금 한국여자에게 임출육은 지금 내가 이루어놓은 위치에서 너무 많은것을 희생해야함
이걸 분담시키지 않는이상 절대 출생율은 오르지 않을거라 생각해

16일 전
익인13
13에게
아 그리고 더더 단순하게 보면 자본주의의 결과이고 인구가 너무 많아서 그냥 자연스러운 인류의 싸이클이라고 생각하기도 함ㅋㅋㅋ
울 나라는 정말 각단적인 자본주의의 표본이기도 하고

16일 전
글쓴이
13에게
엄.. 나도 위에 말한건데 너가 말하는 선택권 없는 나라는 대체 어디를 말하는거야..?

나는 정말 많은 나라를 가봤다고 나름 자부하는데 남미 일부, 중앙아프리카, 중동 일부를 제외하고 전세계 70프로 이상은 결혼이든 연애든 여자한테 선택권이 있는데..?

너가 말한 문제들도 (선택권 있는 나라중에) 더 심한 국가들 얼마든지 있고.. 출산이 부담되는건 심하고 덜하고는 있겠지만 이세상 어떤 나라든 마찬가지야.. 미국도 출산한번 하면 여자 몇년동안 아무것도 못하는데.. 그 아래 나라들은 말할 것도 없고..

육아휴직이나 복지제도 엄청나게 잘돼있는 나라는 손에 꼽아..

내가 궁금한건 우리나라가 좋다 나쁘다 이게 아니라 특별히 좋지도 특별히 나쁘지도 않은데도 왜 출생율이 꼴찌인지가 궁금했던거야 너가 생각하는것보다 개방적이고 여성이 결혼 선택해서 할 수 있는 나라 엄청나게 많아

16일 전
익인13
글쓴이에게
그래서 그런 나라들도 다 출생율 슬슬 떨어지고 있잖아
우리나라는 초고속 성장했고 부의 분배가 극과 극으로 나뉘는데 그나마 가부장제도 전혀 나아지지 않으니까 훨씬더 극단적으로 보이지

16일 전
글쓴이
13에게
어.. 다른 댓글에도 말했듯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oecd 기준에서니 급성장이지 훨씬 급성장한 나라도 많고 마찬가지로 훨씬 부익부빈익빈 심한나라도 많고 다른나라가 떨어지고 있다고 한들 우리나라만큼 충격적인 수치에는 근처에도 못왔고 (미국 상원의원이 한국은 집단자살중이라고 언급한게 1.5대였는데 지금 0.6대 바라보고 있음)
우리나라가 성차별이나 여성인권, 교육수준 등등이 특별하게 높지도 낮지도 않은데(높다면 높고)

왜 이정도로 출생율이 특별하고 특이하게 처참한지가 궁금했던거야

성평등 문제라고 하기에는 지금까지 말했듯이 이해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으니까

16일 전
익인13
글쓴이에게
그건 너무 당연한게 아닐까ㅋㅋㅋ 성장률과 그나라가 갖고 있는 분위기도 문화도 다르니까
중국도 출생율로 난리났는걸 뭐...

16일 전
글쓴이
13에게
그렇지 나도 단순하지 않고 그런 복합적인 문제들이 많을 거라 생각하고 원인이 뭔지 궁금해서 적은 글이야.

근데 다들 이 이유가 성평등문제때문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거나 그게 주가 된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서 의문이 들었던거지

우리나라가 특별하게 성인식이나 성평등하지 못한 나라가 아닌건 당연하고 선진국 기준으로 해도 나는 더 심한 나라를 수도 없이 봤는데 말이야.. (인종차별 성차별을 동시에 받아보고 한국에서 상상도 할수없는 말들 면전에서 하는 서양 남자들 엄청 많음)

나는 우리나라가 좋고 외국 나가 살면서 너네 나라로 가라는(농담일지라도) 말 들을때마다 내 나라가 너무 소중하고 그리운데

우리나라가 저출생으로 이렇게 처참하게 망해가는 걸 보면 가슴이 아파 그런데 근본적인 이유를 나도 잘 모르겠어서 하는 말이었어

다들 성평등 문제라고만 하고 다른나라 살다온 나는 그게 도저히 이해가 안됐으니까.(설령 그 이유도 있다 하더라도 200개국중에 우리나라만 심한게 더욱더.)

1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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