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인데 내 잘못인데 그냥 넘 억울해

내 잘못 맞는데 맞는데

그냥 짜증나고 억울하고 속상하고 막 그래

물어보면 매번 이쯤은 알아서 이러니깐 눈치가 넘 보이고 그랬어서 그냥 알아서 판단했는데 안 물어봤다고 혼났어

그러면서 자기한테 질문하기 눈치보이냐고

입사한지 시간 좀 지났는데 왜그러냐고

혼났어

[익인1]

혼날만 하네

[익인2]

원래 내 잘못이어도 혼나면 억울함 걍 아 짱난다하고 지나가 ㅋㅋ

[익인3]

어휴..이직 준비할 듯 그냥..

[익인4]

사회초년생이면 누구나 그럴 수 있어 물어보기에는 눈치 보이고 안 물어보기에는 또 애매하고 그런 거 있지? 다들 그러면서 하더라 너무 속상하다고 하지 말고 오늘 그랬으니까 앞으로 물어볼 거 있으면 어떻게 하는 거냐고 당당하게 물어봐

[익인5]

지가 이쯤은 알아서 하라고 눈치 줘 놓고ㅋㅋㅋㅋㅋ 으휴... 가르칠 줄 모르네 그 양반이

[익인6]

내가 한 질문이 얼마나 의미있는 질문이었는지 생각해봐봐
정작 질문해야할 때는 안하고 이상한 디테일에 집착해서 질문의 질이 떨어지는 후임들 많이 봄
근데 또 그러면서 다 성장하는거니까 걍 성장통이라 생각해 ㅠ

[글쓴이]

너무 다 의미 있었음
하 하면서 설명해주실때마다 태어나서 처음 듣는 내용... 첫 업무이니깐 물어보는건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