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여익들아, 연애할 상황이 아니라고 하면서 헤어지자는건 어떻게 해야해 ㅜ

지금 연애할 여유가 없고,, 매일매일 3시간씩밖에 못 잘 정도로 힘든..이런 상황에서 연애는 사치처럼 느껴진다고 했어.

만난 지는 두달정도 됐고,, 헤어진 지는 한달 됐다.

한달동안 3번정도 붙잡았네,, 내가 너무 구질구질했던거같은데.. 살짝 후회되기도 해

이 이유가 핑계인가 생각을 정말 많이 했는데.. 헤어지기 한달 전부터 나한테 정말 바빠질거같아서 심란하다고도 하고,, 자기가 학기중에 너무 바쁘면 자살충동을 진지하게 느낀 적이 있다고 사귀기 전에 얘기한적도 있고 해서... 핑계는 아닌거같더라. 걔가 절대 다른 이유가 없다고 너무 호소하기도 했고,,

마지막에 연락했을 때 이번학기 끝나고 6월에 다시 생각해보라 했는데,,

지금 자기는 연애할 생각이 정말 하나도 없고 상황이 하나도 바뀌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그럴거같다 하더라.

나한테 확답을 원하는거냐고 물어봐서,, 내가 생각 안 바뀌면 6월에 연락하고, 아니면 연락하지 말라 했어. 6월 지나고 7월돼도 연락 없으면 끝난걸로 알겠다고 하고,,

앞으로는 연락 절대 안 하고 스스로 생각할 시간 주는게 맞겠지..?

[둥이1]

걍 싫다는 말이네

[둥이2]

이정도면 진짜 끝에 끝까지 철벽을 친거 아닌가...

[둥이3]

다른여자생긴거일 확률이 80퍼

[둥이4]

너가 남자야? 그냥 너 여친이 진짜 너무 바빠보이는데

[글쓴둥이]

내가 남자고, 전여친이 정말 바쁜게 맞아. 다른 이유는 없는게 확실한거같고,,

[둥이4]

근데 냉정하게 너 여친 성격 어떤지 모르겠지만 .. 정말 사랑하면 놓치고싶지않고 기다려달라 시간좀 가지자 했을거같은데 ㅠㅠ 좀 놔주고 바쁜거 끝나면 연락해보는쪽이 나을거같아 이미 3번 잡았다며 ㅠㅠ

[글쓴둥이]

바쁜데 연락한게 정말 미안하더라.. 정말로 너무 미안했어
나름 중간고사 끝나고 숨쉴틈 생긴줄 알고 연락했는데,, 숨쉴틈이 생기기는 커녕 더 바빠졌거든

헤어지기 한달 전부터,, 나한테 심란하다고 말하기 시작했을 때 저번학기에 들었던 자살충동에 유사한 감정이 떠올랐을거고,, 나한테 너무 마음을 다 줬다가 나중에 이 감정상태가 왔을 때 본인 스스로 상처가 클거니까,, 일종의 자기방어 본능으로써 어느정도 나와의 거리를 유지했을거같더라. 아마 이때부터 마음정리를 천천히 시작했던거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