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좋아하는애랑 연락하는데 너무 잘맞아서
대화할때 말하는게 너무 비슷하고 생각하는게 같고
무엇보다 싫어하는거/좋아하는것들이 너무 같아서 굳이 맞출필요가 없는게 신기해
전애인은 연락 가치관 이런것들 전부 안맞았거든
그래서 연락 자기한테 맞추라고하고, 가치관도 전부 본인에게 맞추길 바라는게 너무 힘들었어
나혼자 맞추다 힘들어서 포기하고 이제 연애는 힘들겠다했는데
지금 연락오는 애가 먹는거부터 생각하는거 연락하는 스타일도 너무 그냥 맞는거야
전애인은 선전화 안 왔는데 내가 기준이 낮아진건지 질문도 계속 해주고 전화오는거에 신나고 좋고..
음식 치킨피자중에 피자 더 좋아하는것도 같고 마라탕 싫어하는것도 굴 싫어하고 이러는것들 등등 같고
나랑 대화하면 시간이 흐르는게 모르겠다할정도로 서로 아재개그랑 드립도 다 받고 그냥 이렇게 맞추려안해도 맞춰진사람은 처음이야
전 애인은 내가 드립치는걸 부담스럽게 느끼면, 얘는 너무 꺅꺅 좋아하고 받아친다할까..
이렇게 맞추려고 노력 안해도 되는건 처음이라..
얘랑 친구일때는 드립을 안쳐서 그거빼고 잘맞고 내가 얘한테 웃음나고 그런거 별생각없었는데 썸으로 진행되니까 너무 잘맞아서 신기해..
그리고 나한테 자기 해운대가서 사주봤을때 자기 사주가 여자사주라고했다고 웃길래 난 남자사주여서 남자로 태어났어야했었대 라고하니까 듣더니 서로 부족한거 채워줄 수 있겠는데?이러는것도 웃기고 좋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