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실제로 치료중인 중증 ADHD거든
근데 해마다 느끼는게…
이게 우울증이랑 증상이 너무 비슷한거 같아
사람들이 ADHD는 걍 가만히 못있고 시간개념 부족하고 뭐 주의력 안좋고 기타등등 이라고만 생각하는데
증상이 좀 심한 사람들은 가벼운 일상도 버거워
난 침대에서 일어나는것도 힘들었고 개인위생 관리도
겨우겨우함
약 안먹으면 기본적인 기분 관리도 안되고
약빨 좋을땐 고양감 때문에 진짜 행복하고 세상을 다 가진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약기운 떨어지면 그때부터 지옥임
증상 진짜 심할때 잠만잤어. 하루에 10시간넘게
밖에 나가서 사람들 만나는것도 솔직히 싫었는데
어찌저찌 억지로라도 나가서 사람 종종 만났고
1시간만 대화해도 온 에너지를 다 써서 그 날은 아무것도 못했음…
우울증이랑 너무 비슷하지 않아?…
실제 치료중인 AD인들아… 어떻게 생각해
난 콘서타 용랑 좀 쎈거 먹구있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