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각있는 둥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여둥이라면 꼭 딸같은 애인이 되렴 엄마같은 애인이 되면 남자는 널 편리한 여자로 생각하지, 책임지고 보호하고 아껴줘야 할 여자로 생각하지 않게 됨

(이거 남둥들이 글도 많이 올리는 주제임 애인을 너무 사랑하게 돼서 딸처럼 보인다고.. 챙겨주고 싶고 소중해서 인생 보호막 되어주고 싶다고 반면에 애인이 엄마같아st는 딱히 안 좋은 내용으로 글 올라오곤 하는 거..알지?)

남둥이라면 꼭 어른같은 애인이 되렴 어른스러워지라는 얘기ㄴㄴ 널 어른으로 있게 해주는, 다시 말해 널 어른으로 여겨주는 여자를 만나라는 소리임 그렇게 되면 그 여자는 널 존경하게 됨 널 보는 눈빛에서 늘 감동이 보일 거임 늘 고마워하고 늘 배우려할 거임 솔직히 이거 다 내 일반화이긴 한데 여자가 표출할 수 있는 가장 지속적인 사랑은 존경이라 생각함 (남자가 여자 존경하는 경우도 ㄱㅊ긴 한데 그럼 여자가 결국 자기만 기댈 곳 없다고 지쳐하고 답답해할 가능성 매우 높음 반면에 남자는 존경받을수록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될 가능성 높음)

남자가 표출할 수 있는 가장 지속적인 사랑은 부성애고..

(모성애 같은 경우는 여자들이 모성애 너무 다채롭게 많이 느껴서 (아이돌, 반려동물, 반려식물 등등) 여자의 모성애 자극한다고 엄청나게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게 되진 않음 부성애만큼 임팩트있는 감정이 아닐 뿐더러 널 자기분신이자 아들로 보고 하나하나 조립하려할 가능성 높음 ㅇㅇ 통제욕구 높아져서 피 말리기 시작할 거임)

반박시 니 말이 맞음

[익인1]

딸같은 애인.... 구 친구 현 동갑커플에겐 넘 힘드네요....

[익인8]

우리도 동갑커플인데 나 딸처럼 여겨주거든 나이 차이 문제가 아니라 커플이 서로를 대하는 태도 차이라고 봄

[글쓴이]

내말이말🙌

[익인8]

순탄하게 서로 엄청 사랑하면서 결혼 차근차근 준비하는 커플인데 우리가 딱 본문같거든 누군가는 시대착오적이라 할 수 있지만 경험상 저게 맞다고 생각해👍👍

[익인2]

배우신분

[익인3]

ㅁㅈ 딸같은 와이프 아빠같은 남편 가장 이상적인듯

[글쓴이]

이때 딸같은 와이프가 아빠같은 남편을 인간 대 인간으로 존경해야 함

[익인4]

엄마같은 애인도 해봤고 지금 딸같은 애인 하는 중인데 진짜 엄마같은 애인은 할짓이 못돼….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딸처럼 어리광부리란 얘기는 절대 아님 사실 이거 니 성격이랑은 딱히 관계없어 널 너무 사랑해서 딸한테 느끼는 부성애까지 느끼기 시작한 남자가 생기면 결혼하라는 소리니까
널 엄마로 있게 하는 남자를 만나지는 말라는 소리임

[익인6]

본인 연상 연하 커플인데도 딸랑구같다는 표현 많이 해줘! 남친이 내가 뭘 해줬을때보다 나한테 뭘 해줄때 특히 뿌듯해하고 좋아하더라구.. 내가 꼭 딸같이 혹은 애같이 안 굴어도 남자가 딸같이 나를 아껴주는지가 포인트인듯!

[글쓴이]

정확한 요점정리입니다 🙌

[익인7]

혹시 애기 같다는 표현도 딸 같다라는 표현과 동일한지..?

[글쓴이]

그건 덤벙대고 응석 많다는 소리일 가능성이 높긴 함.. 이런 부분을 귀엽게 느껴서 한 소리

[익인9]

ㅇㅈ
남자는 여자를 지켜주교 안정시켜주면서 사랑을 느끼고
여자늨 남자를 존경하면서 사랑을 느끼는듯

[익인10]

여자는 사랑에 남자는 인정에 목숨건다는 말이 있는데
난 진짜 맞는 말같음

[익인25]

캬

[익인11]

9년차 연애중인데 이거진짜 맞말이라 생각

[익인12]

난 잘 몰랐는데 남자친구가 먼저 이 얘기하더라, 애인이 딸 같으면 챙겨주는 일들이 행복하고 자기 사람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한대

[익인13]

딸같은 애인 손 많이가던데..

[익인14]

첫 문장부터 정확하게 본질 관통함
부양본능은 무시못함
저거 이해못하는 사람은 그런 팔자로 사는거임
알아서 행복을 액션빔...

[익인15]

어느정도 공감

[익인16]

ㄹㅇ

[익인17]

읽고 보니 완전 맞말인데,, 난 완전 엄마st 애인이었는데 이제와서 바꿀 수 있을까ㅠㅠ 2년차야,,ㅠㅠ 내가 요리해주고 이케아 조립도 뚝딱ㅜㅜ 지금보니 남자친구 인정 많이 못해준 느낌이 팍팍든다ㅜㅜ

[익인18]

이거 좀 과학적이고 일리있는 글같음

[익인19]

근데 나 궁금한게.. 남자들은 그러면 항상 자기가 챙겨주는 입장이 되는거에 대한 부담이나 피곤함 없어? 난 여잔데 내가 장녀라서 항상 누구를 챙겨주는 입장이었는데 이게 되게 싫을때가 많거든 그래서 상대방이 나를 챙겨주고 귀여워해주고 그러면 상대방 입장에 이입?해서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더라고..ㅎ 그래서 자꾸 엄마같은 사람이 되나봐ㅠ

[익인41]

귀찮아할 수 있는데 그럼 안만나면 됨ㅋㅋㅋ 진짜 사랑하고 결혼해서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생활하고 싶으면 그런거 안귀찮아하고 오히려 나서서 하는 사람 만나라는거

[익인20]

ㅇㅈ 매번 나보고 딸같다하고 싸우고 내가 걍 자리떠도 뒷모습보면 딸같아서 걍 풀린다고 하는 애인이랑 오래만나는중..

[익인21]

여자 편하려고 하는 말이지 뭐

[익인21]

여초 사이트니까 이해는 함 ㅋ

[익인22]

딸 같으면 줘박고싶을거같은데
진심

[익인23]

내 남친이 그랬는데 내가 이젠 딸처럼 느껴진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랑 그득그득 받으니까 나도 그 사랑 더 주고 싶고 더 잘해주고싶고...그럼

[익인24]

이거 진짜 맞는거같애 엄마같다는 소리 들었던 연애랑 딸같이 느껴진다는 소리 들었던 연애 엄청 차이났어 지금은 후자인 연애하는데 행복하고 미래도 잘 그려짐

[익인25]

장기연애 한번도 안해본 사람인데 본문 쌉공감 함

[익인25]

진짜 쓰니 역대급 맞말

[익인26]

그럼 나는 딸같은 애인.. 애인을 어른으로 여겨주는 여자가 되기! 존경하고 존중해주기!
나는 거의 모든 걸 스스로 잘 해내는 재미없는 스타일이긴 한데… 음, 칭찬 받는 딸이 되어야 겠다!!

[익인27]

요 근래 본 결혼 글중에 제일 공감... 진짜 딸처럼 챙김만 받으라는 극단적인 얘기가 아니라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줘야하고 개조해야 사람구실 하는 아들같은 사람 만나면 남자는 여자 통제에 금새 지겨워하고 여자는 삶이 힘겨워지니까
어설픈 점이 있어서 둥이들이 챙겨줘야 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또 다른 부분에서는 오히려 둥이들을 챙겨줄 수 있고 둥이들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해...!! 시대가 변했어도 남자들이 인정욕구가 보통 더 강한 편이라 우리남편 최고다 고마워 소리 들으면 가정에 더 충성하는데, 아들같은 남편 만나서 엄마역할 하면 우리남편 최고야 소리 나오기 힘듦... 서로 윈윈하려면 꼭 둥이들이 딸같이 굴 수 있는 남편 만나야 한당

[익인28]

맞는말인거 같아...
전애인들 전부 딸같이 행동하고 그에 준하는 대우를 원하면서 날 어른으로 여기지는 않았거든

[익인29]

너무나 다 맞는 말..
아무리 같은 인간으로서 평등하다 해도 남녀의 기본적인 인정욕구는 생물학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는 것 같음

[익인30]

난 내가 연상인데도 딸랑구 같음... 쓰니말 맞는거같아

[익인31]

맞는 듯 나 이런 결혼했는데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음

[익인32]

ㄹㅇ공감함 핀트 못 잡는 댓글들 좀 보이는데 요지는 남자 입장에선 자길 웃게 해주고 인정해주고 챙겨줄 맛이 나는 여자를 만나고, 여자 입장에선 내가 존경할 수 있고 우러러 볼 수 있는 남자를 만나야 한단 뜻임. 난 독립심 맥스인 k장녀고 돈도 아쉽지 않게 잘 벌고 남한테 손 벌리는 거 극혐하는데도 내가 인격적으로 존경할 수 있는 으른 남성을 만난다면 뒤도 안 돌아보고 결혼하자고 할거임. 여성스러운 애교? 미소? 내가 우러러 볼 수 있는 남자를 만나면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나옴 문제는 독립심 강한 여성한텐 아들같은 남자들이 많이 붙는다는 것...ㅋ...ㅎ... 나도 개정색하고 아들로 대하게 됨... 하...

[익인34]

둥아 어떤 경우에 어떤 상황에 아들 같은 남자들이 붙어?

[익인32]

만나다보니 그렇게 되더라 정신연령이든 경제력이든 내가 우위에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남자는 점점 나한테 의지하게 되고 난 그 남자한테 남자다움을 못 느끼다보니 잔소리하고 통제하면서 딱 본문과 반대되는 상황이 만들어짐

[익인33]

예전같았으면 시대착오적 발상이라 생각했을텐데 나이 좀 먹고 보니 맞는 말 같아

[익인32]

나도 필사적으로 부정해왔는데 나이 먹고 연애 경험 쌓이면 쌓일수록 인정 안할 수가 없게 됨

[익인33]

맞아 ㅋㅋ 아물론 여자가 딸같다고 무조건 좋고 엄마로 느껴지는 여자라고 무조건 별로다 이런 건 절대 아님 걍 확률이

[익인32]

ㅇㅇ맞아 말그대로 보편적이고 이상적인 연애상을 말하는 것ㅋㅋ 잘 맞는 사람 만나기 힘들다 증말~~

[익인35]

ㅋㅋㅋ 방금 내 애인 물어봤는데 엄마같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36]

난 여동생한텐 아빠처럼 챙겨주는 남자 만나고 남동생한텐 엄마처럼 챙겨주는 여자 만나라고 그럼. 솔까 겁나 이기적인 발언이지만 챙김받는 쪽이 편하긴 함ㅋㅋㅋ 나도 나 엄마처럼 챙겨주는 여자 만나서 연애중

[익인35]

질리진않아?

[익인36]

결혼할거면 무조건 챙김 받는 게 좋지. 글고 나는 이기적이라 무조건 받는 연애만 해왔음

[익인37]

딸 같은 애인 진짜 인정,,

[익인38]

갓수종님도 희라여신이 딸같다잖아
남자의 찐러브는 그런거 같음
-결혼10년차 유부익

[익인39]

그럼 딸 낳으면 남편은 딸 두명 키우는 기분일까?

[익인40]

그럴지도 ㅋㅋㅋㅋ 엄마롤이면 아들 둘 키우는 기분이라 하잖아

[익인42]

쓰니 진짜 통찰력 있다... 전에 나보다 좀 능력 떨어지고 정서적으로도 의존적인 남자 만난 적 있는데 잘생기긴 했어도 만날수록 지치고 정떨어지고 별로고 끝엔 남자로도 안 보이더라... 내가 그때는 엄마같은 역할이었던 거 같구. 그러고 나서 다른 남자 만나게 됐는데, 훨씬 더 정신적, 경제적으로 남자답고 내가 믿을만하고 나 딸처럼 챙겨주는데 이 연애가 훨씬 더 건강하고 행복하다고 느낀다... 앞으로도 이런 연애만 하려고 너무 공감하고 가!

[익인43]

이거 근데 사귀기 전에 알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