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진짜 착하고 좋은애였거든 주변한테

맨날 자기는 친구 없고

항상 자긴 잘난게 없다고 하지만

제3자 입장으로 보면 사람자체가 착하고

행동하나하나에 생각이 깊어

그런사람 진짜 잘 없잖아..

그래서 그런가

나만나기전에도 인기도 많고

무리에서 좋아하는 사람만 셋이었음..ㅎ;^

그러다가 얘가 직장우울증이 생김

그때부터 망가진듯

자살충동에 술에...

평소엔 넘어갈일도

뭔가 감정을 제어를 못하고

두배 세배로 서운해 하더라고

나는 결국 헤어졌어

근데 그 사람한테 손내밀어준 사람이있더라

같이 병원가고

한번다니니까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다니고

원래 운동도 자기일도 곧잘하던 사람이라

서로 놀러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잘 지내더라

어느덧 그사람과 그애는

나보다 오래만났어

사실 미련임

나는 뭔가 적극적으로 손내밀어 본적이

없더라고...

마지막에 다달았을땐

얘가 슬프다고 하면

나도 니땜에 슬프다고

막말만했어

방치를했어 거의 얘를

평소에 말 험하게 하는거 안좋아했는데

편해진탓일까 매력이 떨어져보인탓인가

말도 험하게

툭툭

반대입장으로 내가 우울증에 걸려서

힘들어하는데

니땜에 힘들단 소리 들으면

못참을거같거든

아마 내가 얘 우울증을

더 심하게 만들었을듯

같이 운동하자해도 한번을 안했고

무언가 열심히 한걸 봐달라고 해도

시큰둥하게 반응하고

얘가 간만에 대화물꼬틀어서 할려고하면

나 가족이랑 이야기해야해

친구랑 이야기해야해 그랬네

잊을수있다고 자만했어

나는 잘못없다고 진짜

사랑받을 사람이랑 만날거라고

근데 아마 평생생각할듯..ㅎ....

얘가 진짜 사랑이었는데

바로옆에 두고도 파랑새를 찾았다ㅋㅋ

걔는 이제 내생각은 안나겠지...

[둥이1]

안날듯..

[글쓴둥이]

하나도 안나겠지 ㅎ..

[둥이2]

ㅇㅇ.. 우울증 애인 힘들고 헤어질 순 있지만 손 놔버리고 이러는건 도리가 아니지

[글쓴둥이]

그땐 왜 반대입장조차 한번을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겟슴ㅎㄹㅋㅋ...

[둥이3]

절대 안나지 지금 사람이 너무 좋은 사람인데

[글쓴둥이]

그래도 만날땐 진짜 날 많이 좋아했는데

[둥이3]

원래 연애할 때 많이 좋아했을수록 떠날 때 미련 없는 법이야

[둥이4]

나긴 하겠지
제일 힘들 때 떠난 사람으로

[글쓴둥이]

좋았던 기억도 하나도 안하려나

[둥이5]

힘들 때 버린 사람으로 기억하지 않을까...ㅠ

[둥이6]

왜 니가 짓해놓고 상대가 널 생각하기를 원함?? 이것도 정신병이니 병원가셈

[글쓴둥이]

오래만났었고 서로 처음한게 많았는데도 ?? ..ㅠ

[둥이7]

기대를 하는 게 아니라 반성해야 할 입장인 것 같아 지금도 달라진 건 없는데 바라기만 하는 거 아니야?

[글쓴둥이]

내가 널 생각하는 방향이 그때랑 다르다는걸보여주고싶고 그래 뭔가 반응이올거같은

[둥이7]

솔직히 난 그게 되게 이기적인 마음이라고 생각해, 인간으로써 그 사람을 정말 위한다면 할 수 있는 건 그때 정말 미안했다는 말 정도가 아닐까? 너랑 다시 만나고 싶다는 내 바람을 전제로 하지 않은, 그냥 순수하게 내 미안함을 전달하는 정도가 나는 그 사람한테도 쓰니한테도 최선이 아닌가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