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엄마는 냉동고 자리가 없으면 냉동고 정리를 할 생각을 해야지

사려고만 하고 냉장고 둘 자리가 없니 전력이 모자라니 가족들 달달 볶고...

지금 냉동고에 몇년간 처박혀있는 정체모를 비닐봉지가 많은데 그거부터 치우지...

[익인1]

우리 엄마도 그래서 내가 걍 날잡고 싹 버림
아무리 말해도 못버리더라

[글쓴이]

ㄱㄴㄲ 버리라고 했더니 필요하대.
냉장고 둘 자리없다고 이젠 이사까지 가자고 함... 매일매일 한탄중이야.
지친다 진짜

[익인2]

ㄹㅇ.. 우리엄마도 저래.. 그래서 안먹는건 내가 몰래 날잡고 싹 버림
몇달 몇년을 냉동고에 들어있으몬 안먹는건데 절대 안버림 ㅠ

[글쓴이]

쌓아두기만 하고 새 냉동고 살 생각을 안하면 그냥 두겠는데 새 냉동고를 사야겠다 > 집에 냉동고 둘 자리가 없다 > 이사를 가자 이러면서 징징대니까 문제... 진짜 짜증나ㅋㅋㅋㅋㅋ

[익인3]

걍 쓰니가 야금야금 버려 어차피 버려도 엄마도 모름... 같이 쓰는 냉장고니까 쓰니가 버려도 됨 정체 모를 식재료들 하나씩 버리고 음식물 쓰레기까지 싹 치워두셈

[익인3]

버리라고 하지 말고 쓰니가 버려 이게 포인트임... 이사 가자고 징징대면 걍 반대 의견 내지 말고 이사 가자고 나도 이 집 좁아터지고 구리다고 이사 어디로 가고 싶냐고 본격적으로 말 꺼내봐 진짜 가나 ㅋㅋㅋㅋㅋ 절대 안 감 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맞장구치면서 더 나가면 엄마도 아무말 못함

[글쓴이]

그래봤거든??ㅋㅋㅋㅋㅋ
아빠 원망으로 돌아가더라.
큰엄마는 연봉 1억5천버는 님편 만나서 듣기싫은 코맹맹이 소리 내면서 잘사는데 자기는 능력없는 남자 만나서 이렇게 산다고

[글쓴이]

하 한번 그래봐야겠다.
못알아채겠지? ㅋㅋㅋ...
방금 가족끼리 범죄도시4 보러가자고 분위기 한창 좋았는데 엄마 또 갑분 냉동고 얘기해서 훈훈한 분위기 다 깨지고 엄마 삐져서 영화 안보러 갈거다 시전함...

[익인3]

ㅇㅇ 특히 검은 봉투에 있거나 한건 언제 산건지 안에 무슨 음식이 있는지도 모름 야금야금 안 버려도 엄마 없는 날에 날 잡고 싹 버리셈 버리고 음식물까지 버려야 됨 아빠 원망하면 듣기 싫다는 투로 대답하지 말고 나도 아빠 싫다고 돈도 못 벌어와서 뭐 하나 해주지도 못하는 아빠도 싫고 그런 아빠랑 결혼한 엄마도 싫다고 해버리셈 눈눈이이지 뭐 엄마만 자식 감쓰로 써야 되나 엄마가 자식 감쓰로 쓰면 자식도 부모 감쓰로 써도 됨

[익인3]

하도 뭐라고 하면 지금이라도 이혼해서 엄마 능력에 맞는 좋은 남자 만나서 코맹맹이 소리 내면서 살라고 해

[글쓴이]

고마워 다음에도 그러면 엄마한테 해볼게
아마 내일 또 말하지 싶은데...ㅋㅋㅋㅋ
지금 휴학한 대학생인데 이젠 휴학하지말걸 후회까지 하게됨...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