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자꾸 어물쩡 거리는 거 짜증나..

오늘 볼까 얘기가 나왔는데 본인 할일이 안끝난거야

그럼 나 할일이 덜끝나서

오늘 못볼 것 같다얘기를 하면 되잖아?

근데 이 얘기를 안하고

과제 시간 늘려달라고 하는 중..

이런식으로 두루뭉술 바쁜 걸 티를 내고 약속 얘기는 언급도 안해

그냥 조용히 넘어갈 수 있는 건 굳이 얘기 안하고 자연스레 넘어가고 싶어함 ;

이거 왜이러는 거지 진짜?

[둥이1]

내 애인도 저러는데 개 짜증나 못고치더라

[글쓴둥이]

너 애인도 좀 내향형이야? 아니 나 진짜 이해가 안돼 나 얘한테 성질 한 번 부린적도없어

[둥이1]

내향외향 반반...? 본인 말로는 한번 정하면 결정을 바꾸기 어려우니까 최대한 고민하다보니 시간이 걸린대 근데 가끔씩 짜증나

[글쓴둥이]

얘도 고민 시간 길긴해.. 바로 대답 힘들어함 아니 근데ㅜ당장은 말못해도 하루 정도 줬으면 기다 아니다 말해줄수있는거 아님..?

[둥이1]

하루줬으면 좀 심하긴하다ㅠㅠㅠ 근데 또 다그치면 되려 숨고싶어하지않아?

[글쓴둥이]

1에게
무조건 그럴까봐 나 다그친 적 한 번도 없음.. 다받아주는 거 알면 나아질것 같아서 근데 슬 답답해서 주글것 같아

[둥이1]

글쓴이에게
넌지시 말은 해야할듯 ㅠ 말 안해주면 아예 모를걸... 네가 답답한거조차

[글쓴둥이]

1에게
고마워 ㅠ 하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ㅏ

[둥이2]

저거 걍 성격임 저런 사람이 있어 그냥ㅋㅋ 확실하게 말을 못 하더라 답답해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