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기 전에 이 모습에 반했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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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잘생겼다, 능력있다 이런 말 말고

무슨 무슨 행동에 감동을 받은 경험 있으면 자랑해주라

[둥이1]

당연히 사겨야지

[둥이2]

나는 그냥 처음엔 외모만 보고 호감생기고 반했었는데 그 이후에 일하면서 땀으로 젖어있는 모습보고 반함..아 물론 그 사람은 이쁜여자야

[둥이3]

난 나한테 진짜 무관심한데 매너는 좋을 때... 호의랑 호감은 다르잖아 그런 행동에서 얘는 그냥 이런 사람이구나 그게 느껴져서 좋았어.

[둥이3]

대시하려고 하는 행동들에는 오히려 그렇게 설레하지 않는 편이라... 이건 호감을 전제로 계산된 행동 같달까

[둥이4]

음 사소한건데
평판 좋아서 착한앤가보다 했었는데 진짜로 예의바른 모습 본거?랑 생각 깊은게 느껴졌을때 반함

[둥이5]

날 보면서 웃어주던 거.. 보조개까지 있는데 그 모습에 홀딱 넘어감 ㅋㅋㅋ
그리고 목소리는 약간 중저음인데 말투는 엄청 다정해서 목소리가 완전 섹시함

[둥이6]

왠지 모르는 동질감이 느껴져서 친해지고 싶어서 먼저 연락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집 가는 길 무섭다는 핑계로 전화하면 잘받아주다 못해 4,5시간씩 전화하고 매일 같이 밤새줬음 .. 동질감 이라는게 어디서 느껴진 지 모르겠지만 주변 사람들이랑 남자친구네 어머님까지 우리 닮았다고 하심ㅋㅋ큐ㅠ

[둥이7]

알바하면서 봤는데 자기가 묵묵히 남보다 몇배로 더 일하고 그래야 안심되는 성미인거 보고 반했어.내가 막 너무 일 열심히 하시는데 몸살나는거 아니냐고 몸 챙기시라고 그랬음.
지금은 사귀고보니까 뭐 사람이 이렇게 새털보다 가벼울 수가 없다ㅋ알바할때 걍 다른 페르소나 였음

[둥이8]

평소에 장난 엄청 치는 사람이었는데 준비성 철저한 모습 보고 심쿵함 썸탈 때 이자카야 가기로 했었는데 막상 가니까 웨이팅이 있는 거임 앞에서 직원이 예약하셨나요? 하길래 당연히 나는 아니요 했는데 옆에서 무심하게 네~ 하더니 기다리던 사람들 제치고 자리 안내 받음... 의외여서+예약했단 얘기 없었어서+자리 앉고나서도 예약한걸로 생색? 자랑하는 모습 없이 무심하게 딴 얘기하는 모습에 진짜 미친듯이 설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