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친구한테 사주는거 좋아하는데 그럴 친구가 없음

진짜 다 별로였음 몇만원 먹튀는 기본이고 을로 보고.. 지갑 취급함 잘해주기가 싫더라ㅋㅋㅋㅋ 애인도 똑같아

그래서 이제 그냥 나한테 다 씀

좋은 친구 만나서 서로 사주고 싶음

[익인1]

생일 일주일도 차이 안 나는데 먹튀하는거 보고 인류애 바닥남... 조금이라도 더 비싼거 받으려고 애쓰고 이젠 그냥 안 주고 안 받고싶어

[글쓴이]

그치ㅋㅋㅋㅋㅋㅋ 애인도 내가 몇 번 사주니까 감사함을 모르고 나중엔 나한테 몇십짜리 내놓으라더라 진짜 경악함
친구들은 서로 재고 따지고 피곤해

[익인1]

가격 그런거 상관없이 재고 따지는 거 하나없이 진심으로 주고싶어서 챙겨주고 챙김받고 그런게 정말 안 되는걸까...

[글쓴이]

맞음 속물이더라 다ㅋㅋㅋㅋㅠ

[익인1]

돈이 뭐라고 물건이 뭐라고...ㅠㅠㅠㅠ 마음이 더 중요한거 아니냐구 다시 생각하니까 넘 서럽다

[글쓴이]

기브앤테이크 잘하면 관계도 더 좋아지고 더 사주고 싶던데 왜 그걸 못할까 싶음ㅋㅋㅋ

[익인2]

맞아 나도 나한테 잘해주던 친구가 있었는데 고맙긴 한데 굳이 보답할 생각을 못했었어
관계 자체에 큰 관심이 없었어서

[익인2]

그냥 좋은 일 있으면 카페 쏘는 정도나 디저트 사주는 정도가 딱 적당하지 않을까

[글쓴이]

그냥 그건 친구를 별로 안 좋아하는거지 달라고도 안 했는데 뭐 어쩔수없다봄
근데 옆에서 계속 뜯어먹는게 문제지

[익인2]

그럼 실례지만 쓰니는 친구한테 어떤 식으로 사주고 선물해줬어?
난 남한테 잘 챙겨주는 애들 살뜰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더라
MBTI가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