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인 인간관계에서 성격이랑 회사 안에서 성격은 또 다른 문제같아

낯 많이 가리긴 하지만 성격적으로 좋은 얘기도 듣고 그랬는데 일할때는 노답이야.

신입이라 더 그런 거도 있지만 그냥 내 자신이 진짜 답답하다 왜 이런 성격인건지 출근이 무섭다

[익인1]

누구나 다 페르소나가 있는법이지

[익인2]

너=나

[글쓴이]

일도 못하고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 동료들이랑은 사이가 안좋은 건 아니지만 내가 항상 지치니까 살갑게 못 다가가는듯..ㅜㅜ익은 어떻게 살고있어?..

[익인2]

그냥 진짜 너랑 똑같아 나도 친구들 사이에선 잘 웃고 애교도 있고 싹싹하다고 인식되는 편인데 이번에 첫 직장 신입으로 들어가면서 원래도 좀 소심한 성격+처음 해 보는 회사 생활이라 위축+긴장+부담+압박감 때문에 미칠 듯 오늘 처음으로 사수?인 분이랑 팀장님이랑 나랑 셋이 밥 먹었는데 다들 편하게 대해주시려고 하는데도 너무 어렵고 힘든 거야... 그래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내 딴에는 또 너무 눈치 보이고 그냥 회사 가기 너무 싫어 업무도 힘들고 신입인데 너무 버겁고... 회사 놀러가는 거 아닌 건 아는데 분위기 자체에 짓눌려서 괴로워 죽고 싶어 ㅠ

나도 내가 소심한 거 티가 나니까 다들 아주 편하게는 못 대해주는 것 같아서 죄송스러워... 내가 인싸처럼 굴면 서로 더 편해질 텐데 위축되어 있고... 모르는 게 많아서 너무 눈치보이고 물어보는 것마저 버겁고 ㅠ

[글쓴이]

와 나랑 똑같다..다행히 괴롭히는 상사나 동료는 없는데도 내가 혼자 못 버티고 불편 끼치는 거 같아서죄송스러워..왜케 위축될까..신입은 질문이라도 잘 하라던데 체계적으로 질문을 못하니까 실수도 있고ㅜ미치겠다ㅜ자면 출근이니까 지금도 못 자고있는중..잘 버텨봐야지ㅜ익아 화이팅이야..진짜 동병상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