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서울 남자들 원래 이렇게 다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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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람인데 이번에 상경하고 첫애인으로 서울 사람 만나게 됐거든? 근데 말투 때문인지 원래 연애하면 다 다정해져서 그런건지 암튼 맨날 왁왁거리던 부산 남자들이랑 다르게 엄청 다정해 왕신기함

[익인1]

반대여도 그렇게 느낀다...
나도 진짜 오만 여자한테 설레고 다녔음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울 말투에 약한거 여자 남자 관계없이 부산 사람이면 다 똑같구나

[익인2]

말투차이징 난 아직도 이모가 할무니한테 하는어감들으면 늘 싸우시는것같아

[글쓴이]

아무래도 그게 크겠지? 무슨 말을 해도 엄청 나긋나긋해 부산 남사친들 입에선 도저히 나올수 없는 그 느낌이 있음

[익인3]

원래 경상도 부산이런쪽 남자들 가부장적이잖아 상대적으로 서울이 유해보임

[익인3]

말투때문이 아님 기본적인 에디튜드임 내가 부산쪽 대학 나와서 아는데 거기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엄마가 밥해줘야지
여자가 ~해야지 이마인드임
젊은애들도 다 그런 마인드라서 개 정떨어짐ㅋㅋㅋ

[글쓴이]

헉 그래??? 내 주변 부산 남자애들이랑은 그런 이야기까진 안해봐서 모르겠다 걔네가 그런 말 꺼내려하면 내가 내 주먹도 같이 꺼낼 사람이라 그랬을지도

[익인3]

서울애들은 페미들 개많아서 말 실수하면 ㄹㅇ 개패듯이 패이고 무리에서도 팽당하고 구시대다 하면서 같은 남자들한테도 까이거든
근데 부산애들은 여자가 어쩌고 하는게 당연한줄 알아
그래서 부산쪽에 가보면 페미가 서울보가 상대적으로 적음
아직도 아랫쪽 사람들은 남자가 집해오고 여자가 집안일 하고 이 마인드가 기본적임
근데 그거에 이상함을 못 느낌 원래 다들 그러고 사는줄알아서

[익인4]

ㅇㅇ 부산은 성떼고 절대 안부른다며 서울에선 걍 남사친들이 ㅇㅇ아~ 이렇게 부름 ㅋㅋ 유해 말투가 다

[글쓴이]

맞아 어릴 땐 성 떼고 부르면 그냥 사귀는거임ㅋㅋㅋㅋㅋㅋ나이 들고 나선 오빠들이 00아 이렇게 부르기도 했는데 동갑 남사친은 잘 안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말투 자체가 달라서 똑같이 이름 불러줘도 느낌이 많이 다른듯

[익인5]

난 대전 사는데 경상도 남자들한테 설렘.. ㅋㅋㅋㅋ 뭔가 남자다워서..? 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부산 사람으로서는 어리둥절이지만 반대로 둥이 입장에선 서울말이 왜? 싶을 것 같음 이런 차이 재밌당ㅋㅋㅋㅋㅋㅋ

[익인5]

그니까 ㅎㅎ 경상도 친구들은 위에 사는 사람들 너무 상냥하다고 그러더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6]

나도 서울 남자 만나고 있는데 그렇게 다정한 말투인건 모르겠다...
진짜 사바사인 듯 ㅠㅠ

[글쓴이]

아니면 내가 아직 상경한지 일년 밖에 안 지나서 더 그렇게 느낄 수도??

[익인6]

나 수도권에서 2년 정도 살았을 때 웬만하면 다 다정한 말투였는데
왜 남친은 아닐까ㅜㅜ 하.. 내가 생각한 서울 말투가 아냐...

[익인7]

사바사같은데 아무래도 경상도보다 말투가 안쎄서 그렇게 느껴지는것도 있을거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