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갑자기 전화와서 받았는데

진짜 만날 땐 내가 울어도, 같이 슬픈영화를 봐도 눈물 한 방울 안흘리던 사람이

전화 받자마자 우는 목소리로 나한테 너무 미안한게 많아서 내가 자꾸 마음 속에서 걸린대

그래서 내가 울긴 왜 우냐 잘지내야지 라 했더니

난 잘지내도 본인은 잘 지내기 싫대 그냥 이대로 후회만 하면서 지내고싶대

본인이 시간 지날수록 나를 잊게될까봐 너무 무섭고 미안하대

진짜 난 안울려고 노력했는데 저 말 듣고 나도 펑펑 울어버림….

[둥이1]

다시 안만나..? ㅠㅠ

[글쓴둥이]

못 만나…..ㅠ

[둥이2]

왜ㅠ?

[글쓴둥이]

다시 만나면 둘 다 힘들거 잘 알아서 못만나ㅜ 지쳐서 헤어진거거든

[둥이3]

부럽다 나도 저런 전화 왔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뒤에서 나 나쁜애만들고 다니는 ㅋㅋㅋ

[둥이3]

근데 둘다 마음큰거면 다시 만나보면 안돼? 내가 다 슬퍼 ㅠ

[글쓴둥이]

들 다 진짜 마음은 너무 크지만 다시 시작하기가 너무 두ㅇ렵다…..

[둥이4]

나랑 비슷하면서도 상반된다

[글쓴둥이]

어덯게??

[둥이4]

내가 느끼기엔 상대방도 아직 나 좋아하는데 상황도 여의치않고 더이상 상처주기 싫어서 나 밀어냈거든
그 사람은 눈물도 되게 많은데 눈물 한방울 안흘리더라

[글쓴둥이]

헙 나랑 똑같아 아직 서로 많이좋아하는데 더이상 상처주기 싫어서 못만나는 ㅜ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둥이]

삭제한 댓글에게
응 진짜 달라 너무 달라
안좋아하는건 생각이 안나 생각이 난다한들 딱히 마음이 아프진 않는데 못좋아하는건 생각이 수도없이 나고 날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파

[둥이5]

ㅠㅠㅠㅠㅠㅠㅠ슬프다..

[둥이6]

그냥 눈 딱 감고 만나... 저렇게 서로가 좋아하는데 얼굴이라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