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다 대학생이야 애인이 요즘에 학회하느라 좀 바쁘거든 팀플이라 인간관계 회의감+ 스트레스에다가 학교 주말에도 오느라 고생중이야 맨날 밤에 집감
그래서 팀플하거나 뭐 공부하거나 할땐 갑자기 사라지고 연락도 보통 칼답~길어도 1.5시간이었다면 2~3시간 동안 안오기도 해 근데 내가 안읽으면 뭐 더 보내기도 하고 연락 잘 안된단 느낌 받는건 아냐
자기 뭐 집 들어왔다 운동하러 왔다 이런거 보고도 종종 해
서로 티키타카 되면 2-30분 넘게 계속 톡 하기도 함
당연히 바쁜거 이해하고 나도 학회 들어간다 했을때 처음부터 예상한거긴 한데 만나면 텐션도 낮을때도 많고 밤에 잠깐 전화하면 서로 말없는 시간도 길어져..
근데 만나서 점심도 같이 종종 먹고 장난칠땐 잘 쳐
(스킨십도 할땐 잘 하고 만나면 종종 하고싶다 그래)
근데 만나면 하는 얘기도 다 학교 팀플얘기 학회얘기 자기네 팀 얘기하고 사람이 너무싫다 사람없는데 가고싶다 등등 이런 얘기거든 ㅋㅋ
원래 얘 자체가 조직에 속해서 뭘 하는걸 안좋아하는 성향이라 더 힘든가봐 빌런들땜에 스트레스 받아하고..
한달전쯤에 서운하게 한걸로 한번 시간 가진적 있었는데 그뒤로 얘가 좀만 까칠하면 또 나한테 뭐 식었나 왤케 무심하지 생각들고 자기전에 사랑한단 얘기도 좀 줄었고 연락은 왤케 안보지 귀찮나 이런 생각 괜히 더 들고 신경쓰여.
2주 전에 나보고 자기가 갑자기 갑자기 든 생각인데 너랑 결혼하고 싶다 너랑 있으면 편하다 이러긴 했었어..
나도 얘가 연락 잘 안보면 나도 똑같이 텀 더 길게 갖고 답장하고 하긴 하는데.. 걍 나도 좀더 바쁘게 살고 너무 마음 많이 안주려 하면 ㄱㅊ으려나..????나만 챙겨주는거 같고 그래서 좀 짜증나긴 해
그리고 내가 너무 편해진건지 좀 편하게만 대하는거 같기도 하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