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면 쟤가 왜이래 싶겠지만.. 애인이 너무 말랐는데 계속 살을 빼려고 해.
애인은 원래 처음부터 마른편이였어 가족들 보면 다 날씬하시고 아주 애기인 어린시절부터 알고 지낸터라 애인 체형을 내가 꾸준히 아는데 항상 반에서 제일 마른축에 들어있었어 항상 날씬해서 보는 사람마다 많이 먹어라~ 할 정도로. 본인 말로는 자기 인생 최고 몸무게가 45키로래 키는 160이 넘는데...
근데 애인이 학창시절 때부터 마른몸에 집착했다는건 알고 있어(그때당시에는 몰랐는데 대화하다가 알게됨) 그래서 고딩내내 37키로를 유지했었고 지금은 대학교 졸업반인데 대학교 1,2학년때까지 36~37을 유지하다가 그뒤로 45까지 쪘었대 그 뒤로 다시 살빼고 현재는 39 전후라고 하더라
옆에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말을 해봤어.
지금도 충분히 예쁘다 -> 나 예쁜거 나도 아는데 난 마른게 더 좋아 못생겨도 돼 난 마르고 못생긴게 차라리 더 좋아(?)
정 다이어트를 더 하고 싶으면 헬스장 가서 근육을 늘리자 -> 나 지금도 체지방 미달이야 근육량은 인바디 재보면 몸무게에 비해서 많이 나와 난 근육도 지방도 없는 몸이 좋아
안 건강하다, 걱정된다 -> 나도 아는데 난 뼈가 다 보이는 몸이 좋아
아무튼 이러는 상황인데 솔직히 나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예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러다가는 정말 큰일날거 같아서 도움 요청해.. 애인이 보통 어떻게 생활하냐면 데이트 1주일에 한두번 할때가 유일하게 정상으로 한두끼를 먹고 나머지 요일들은 하루종일 굶거나 방울토마토나 오이만 먹으면서 운동을 두세시간씩 해 이걸 정말로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