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임
빵 못먹어서 화난거 X
애인이 약간 ~~~~ 해줄게! 이래놓고 말 어영부영 안지키는 타입이라서 정떨어져
이번 주에 내가 일이 바빠서 못만나는데
오늘 잠깐 내가 집에서 쉴 때 우리 집 앞으로 와서 내가 좋아하는 빵집에서 빵 잔뜩 사서 얼굴만 보고 가겠다 ->
이 얘기를 진짜 10번 정도 했거든?
근데 난 얘가 입만 나불대고 안지킨게 많아서 실망하기도 싫고 그냥 계속 괜찮다고 말함
근데 자긴 무조건 갈거라고 전날까지도
ㅇㅇ 베이커리 빵 내일 먹여줄게 기다려 이럼
그리고 너무나 예상대로 그 약속은 안지킴
당일 되니까 아예 얘기 꺼내지도 않던데?
근데 솔직히
빵 별것도 아니고, 그렇게 먹고 싶었던 것도 아닌데
매번 이러니까 오늘은 진짜 진심으로 정이 떨어져서 내가 아까부터 그냥 카톡 답장 안하고 있음
얘는 화난줄도 아직 눈치 못챘을텐데
걍 정이 개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