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올해 운명의 남자를 만난다고 그랬거든…?

나는 어릴때부터 어디에서 보던 똑같았었어ㅠㅠ 어디를 가도 사주든 신점이든 2024년에 만나서 2025년에 결혼하면 백년해로 한다고

그래서 어릴때 막 대학생 이럴때는 실망도 많이 했거든2024년은 까~~마득 하게 먼데… 지금 썸타는 오빠랑은 그때까지 못사귈것같고 그래서…

그래서 지금 만나고싶은 사람이 있는데요~ 하면 다들 딱 잘라서 그 사람은 아니야. 운명이 아냐. 네 팔자에 없는 사람이야. 하더라….ㅠㅠㅠ 근데 이상하게도 진짜 썸이 연애로 안이어짐…ㅠㅠ

딱히 큰 문제는 없는데도 그랬어…

내 친구들은 썸남 있다 좋아하는 사람있다 이런 얘기만 해도 응응 남자가 있네 일케 해주셨는데 나한테만 딱잘라서 아니라고 그럼..ㅠㅠㅋㅋㅋㅋ

어떤 해에는 신년운세를 보러가니 몇월몇월에 어떤 어떤 남자가 들어오는데 이남자는 네 눈에 별로고 이 남자는 한달을 본댔나 이런 점궤를 받았는데 딱딱 맞더라…

그 뒤에 다시 찾아가 좀 진득하게 만날수있는 남잔 없나요…? 했더니 또 똑같은 말… 2024년 까지 기다리래…. 그때 속으로 어찌나 욕을 했는지

2024년이면 한~~~참 뒤인데 그때는 삼십대 아줌만데! 하면서ㅠㅠㅋㅋㅋ

군데 워낙 옛날이다 보니 저 점궤를 잊고 난 모쏠의 팔자다 하고 조용히 살았거든… 그 사이에 난 외국인이 되어서 사주같은것도 완전 잊고 삼…

근데 올해가 2024년이잖아 (시간 진짜 빠르다)

나 지금 인기 폭발이야 진짜…………..나 딱히 뭐 변한것도 없어… 더 늙기만 함…ㅠㅋㅋㅋ 이 중에 누가 내 남편인지 진짜 헷갈려….

난… 다 좋은디………누굴 골라야 하나 내 인생에서 이런날이 있다니 참 신기하네……

심지어 이 남자 셋다 나이도 별자리도 키도 같음…. 셋중에 누구지…ㅠㅠ

[익인1]

ㅋㅋㅋㅋㅋㅋㅋ이래서 사주 너무 믿는 사람들은..

[글쓴이]

근데 신기하잖아! 너 글은 제대로 읽었어?

[익인2]

다시 점 보러가서 누군지 알려달라하면 안 되나? 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지금은 내가 외국에 살거든…ㅠㅠ 그래서 어릴때 4-5년정도 신년에 항상 봤는데 그 이후론 안봤어…ㅋㅋㅋ 그래서 나도 사주같은거 까먹고 살다가 불현듯 떠올랐네

[익인3]

나도 언제 운명의 상대 만난다 이러길래 누구지 했거든 남자가 미친 듯이 들어옴 근데 그중 제일 잘되는 사람 알아서 생기더라 무슨 운명의 수레바퀴처럼 흘러감 ㅋㅋㅋㅋ

[글쓴이]

진짜?! 그럼 나도 더 기다려 봐야겠다…….. 근데 너도 그랬구나! 나는 운명의 남자 한명이 뿅 나타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갑자기 이남자 저 남자 와르르 나타나… 난 이런 상황에 내성도 없는디 좀 당황…

[글쓴이]

난 셋다 아닌가 싶기도 해 사실…ㅠㅠ 아직 2024년 많이 남기도 했고…운명의 상대면 한눈에 촉이 올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헷갈리는거 보면 다른 남자일지도

[익인4]

나는 올해 소개 두 번 받고 모임 통해서 알게 된 사람한테 호감표현 받았는데 다 너무 마음에 안 드는데 ㅠㅠㅠ

[글쓴이]

맘에 안들면 버려!ㅋㅋㅋ 이런부분이 맘에 안든다도 아니고 너무 맘에 안들면 고민 할 필요도 없네

[익인4]

그 세 명의 남자는 어떻게 만나게 된거야??

[글쓴이]

위에쓴것도 읽어봤어! 일단 나는 지금 외국에 살거든… 외국에서는 건너건너 소개해주는 문화가 없고 모든 관계가 인디비주얼적이야… 왜냐면 각자 문화가 다르니까 건너건너 자체가 불가능 해. 그래서 특정문화가 많이 뭉쳐있는 지역의 지역 모임에서 만나거나 데이팅앱이 되게 많고 세분화 되어있거든 여기선 다들 보통 그걸로 만나… 틴더는 전세계적으로 그냥 잠자리용이고 다른것중에 진지한 만남을 추구하는 사람이 많은 앱도 있어서… 근데 너한테는 도움이 안될것같네ㅠㅠ

[글쓴이]

한명의 코리아 타운에서 볼렌티어하다가 만났구 다른 두명은 앱! 한국에서는 앱 쓴다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한다며😅 그래서 설명이 길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