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이에 대비해 ABS 카메라에 날벌레를 내쫓는 스프레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카메라에서 자동 분사되는 해충기피제 설치가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ABS 카메라가 설치된 세 곳 모두에 설치한다. 주기적으로 분사해서 최대한 카메라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다행히 팅커벨로 불리는 날벌레가 발생하는 시기는 그렇게 길지 않다. 그래도 지난 잠실 경기처럼 다른 날벌레가 나올 수 있다. 준비되는 대로 카메라에 스프레이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KBO는 4월14일 대구 경기에서 나온 주심과 3루심이 ABS 음성 신호를 놓친 것에 대한 대비책도 준비했다. 현장에서 ABS 신호를 공유할 것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KBO는 ABS 음성 인이어 수신기를 양 팀 더그아웃에 하나씩 배치했다.
앞으로는 야구장을 찾은 관중도 ABS 판정을 확인하도록 피치클락이 자리한 곳에 신호등 방식으로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실시간 전달할 계획이다. 올스타전 전후로 피치클락 자리에 ABS 신호등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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