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에 현실도피용으로 워홀가는거 에바야?

지금 직장 다니고 있긴 한데 곧 그만두게 될 것 같은데.. 장기적으로는 해외이민 생각하고 있고ㅋㅋㅋ 그 국가로 워홀 떠나버리는거 너무 무모한 시기일까

[익인1]

해

[익인2]

그쯤 많이감

[익인3]

웅

[익인4]

ㄱㅊ아

[익인5]

더 늦기전에 가봐

[익인6]

이민 생각하고 있으면 워홀 먼저 해보는거 나쁘지 않다 생각해.
내 친척 중에 31살에 공무원 퇴사하고 퇴직금으로 1년 해외배낭여행 떠난 사람 있어. 어른들은 다 반대하고 앓아 눕고 했는데… 나는 추천함.
가족들 다 정정한 시기라 내 한 몸만 챙기면 되는 시기이고, 돌아와서도 재시작하기 나쁘지 않은 나이고, 실패하더라도 지금 경험으로 더 절실히 살아갈 수 있을거니까.
어차피 안가고 참아봤자 지속해서 후회하며 살거 뻔하고 반대한 사람들만 탓할걸..?
쓰니 환경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아른거리면 추진해도 좋을 듯 해

[글쓴이]

우선 길게 댓글 남겨줘서 고마워
직무적합성에 대한 고민+사내따돌림 때문에 퇴사는 곧 하게 될 것 같고..대학생때 장기 배낭여행 여러 차례 다니면서 해외 정서가 나한테 잘 맞다고 느껴서 막연하게 언젠가 해외 취업/이민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 그래서 워홀이 그 시작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워홀 고민하게 됐구,, 다만 고민되는 건 한국에서도 전문성을 가질 만큼의 경력이나 성과가 없는 상태에서 워홀 가서 딸기농장 전전하며 2년 일하다 파트타임으로만 일하면서 정착하게 되는 건 아닐지 그런 부분이 고민되기도 하고 그러넹(물론 이건 내가 차차 생각하면서 해결해야 할 문제겠지만!) 생각 잘 정리해서 결정해볼게 고마워

[익인6]

충분히 고민될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해. 혹시 해워 쪽 출장이 잦은 업무는 관심 없을까? 어학이 된다면 일반회사 쪽 ODA 관련 업무도 생각해보는게 어떨까해서

[글쓴이]

오 공대 계열이라 타 분야는 문외한이라,,ODA는 처음 들어봐 한 번 찾아볼게! 어학은 그냥 토익 900 토스 AL 수준,, 필요하면 더 높여야겠지

[익인6]

충분하다고 봐. 응응. 꼭 저 직무 아니더라도, 해외취업과 관련된게 꽤 될거야. 워홀 이후가 좀 막막한 상황이라면 , 워홀 가기 전에 해외지사 쪽 업무들을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생각보다 세상은 넓더라

[글쓴이]

6에게
고마워 덕분에 전혀 몰랐던 방법 알고 가ㅠㅠㅠ 차근차근 잘 준비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