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인스타 올리는거 그냥 찍고싶은거 찍은담에 맘에들면 올리고 안들면 안올림 생일이나 특별한날에도 그래 근데 내친규들 a랑 b는 그런거 올리는걸 좋아함ㅎ..
암튼 그런데 며칠전 친구 생일날 만났음 야외 테이블이 사진 찍기 좋대서 야외에서 먹음 거기까진 ㅇㅋ
근데 차가 많이 없기는해도 지나다니는 길이라 먼지 개날리고 나무 옆이라 뭐 떨어질것 같고 음식 나왔는데 벌레 왔다갔다해서 비위생적이고 테이블은 좁은데 음식은 많고 길에 경사까지 있어서 조금만 잘못하면 넘어지고 다 흘릴것 같았음
바람도 오지게 불어서 음식 다 식고 데코 날리고 난리났는데 사진찍겠다고 한참을 먹지도 않고 구도 잡고 앉아서찍고 뭐하고 난리남 밖이라 지나다니는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 난 이게 다 무슨 소용인지 모르겠어서 사진 찍어주면서도 표정 굳었음 ㅠ
친구 생일이라 표정관리해야하는 것 알고 이미 내가 좀 불만 표현해서 더 얘기하면 싸울까바 원하는대로 사진 찍어주고 앉아서 아무 말 없이 먹기는 했는데 다 식어서 차갑고 딱딱한 음식 먹느라 힘들더라 ㅋㅋ.. 걍 좀 현타왔음
그래도 생일자가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맞는거같기도 하고 좀 오래된 친구들이라 그런 성향 몰랐던것도 아니니 넘어갔어 다른때 실내에서 먹을때는 이정도는 아니어서 나도 사진 많이 찍어주고 음식 다 식어서 떡지는 거에만 불만있었는데 이번에는 환경이 너무 말이 안되니까 좀 못참은것같긴해
어렵다 ㅎ... 다음에는 따로 만나자고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