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호구짓하고 온거같아...
왜냐면 나 모진말 엄청 들었거든
난 평생 결혼할 생각이 없고
혼자인게 좋고
내 취미생활이 중요하고
자유로운 사람이고 등등
애인이 울면서 말하는데 차마 미안해서 헤어지자는 말은 못꺼내는 느낌이었어
근데 나랑 얘기하다보니 풀려서 다시 잘 만나기로 하고 왔는데
애초에 저 말을 할 정도면 마음 한창 뜬거잖아
집에 와서 평소처럼 연락 잘 하고 말투도 다정한데
상처받고 불안해서 예전처럼 못만나겠어
그냥.. 저 말 듣고 헤어지자고 내가 대신 말해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