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내가 사는 지역에서 자취를 1년 반정도 했었거든?
갈 때 마다 항상 테이블이 더러워서 위에 물건들 다 치우고 닦고 컴퓨터 책상에 담뱃재 떨어져 있는 것도 내가 닦고
애인 씻고 있을 때 설거지도 여러번 해주고.. 바닥도 청소포나 돌돌이로 밀고 그랬거든?
그리고 같은 일을 했었어서 얼마나 힘든지 잘 아니까 힘내라고 저녁 시켜주는 거? 많진 않아도 3,4번은 되는데
근데 지금은 애인이 친구랑 같이 살아 전화하다가 친구랑 청소 관련되서 얘기를 하는게 들렸어
내가 애인한테 좀 치우고 살아~ 이러니까
애인 '내가 얼마나 잘 치우는데'
나 '뭐래 내가 너 자취하고 있을 때 맨날 내가 치워줬잖아'
애인 '니가 언제 맨날 치워줬냐'
나 '내가 설거지도 내가 한 적 많고 갈 때마다 너 방도 정리해줬잖아'
하니까 그렇게까지 안했다는 식으로 말하는거야 이때동안 내가 해준건 뭐지 싶더라고.. 뭔갈 바라고 해준 건 아닌데ㅜㅜ
너무 서운하더라고.. 순간 현타 세게 왔는데 내가 예민한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