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이었음
모임에 갔는데 모임장소가 압구정 쪽 부대찌개집이더라고?
그래서 부랴부랴 갔는데 여자 3명이 있었어
1명은 이미 애인 있던 여자였고
2명은 솔로였는데
한 명은 30대 후반이었나 그랬을 거고
한 명은 30대 초반이었어
근데 이 30대 초반여자가 자꾸 나한테 자기 어필을 하는 거야 ㅋㅋㅋㅋㅋ
나 대기업 다니는데 벌써 팀장 달았다
부터 시작해서 일 잘한다고 칭찬받는다는 등 에휴
솔직히 난 걔가 자기자랑을 해도 관심이 없었어
못생겼거든
근데 문제는 그 다음이야
부대찌개 다 먹고 다들 일어섰거든?
근데 이 못생긴 30대 초반 여자가 자기 손바닥으로 내 등을 찰싹 치면서 손을 그대로 갖다대고 "잠시만 지나갈게요" 이 하는 거야
아니 내옆에 갈길이 있는데도 굳이 내 쪽으로 오더라
와 수치심이란 게 뭔지 알게된 계기였음
이 때 트라우마 생겨서 모임 꺼려지게 됐는데
다음부턴 그런 여자 잘 피해다녀서 모임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