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얘 나 좋아했었구나 했던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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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글 쓰는 중인데 실제로 저런 경험 있는 사람 있나 궁금해서

[익인1]

전남친 식어서 헤어졌는데 생각해보니까 아니였구나 싶었을 때

[익인2]

그 반대는 있는데 본문은 없음

[익인3]

ㅇㅇ 흠.. 가끔씩 연락 오고 내가 만나자 하면 만나는데
약속은 절대 안 잡고 꼭 시간 맞으면 번개로 약속 잡는 애 있었음

[익인3]

나는 계획적이라 꼭 하루 전날에는 미리 알려줘야 약속 성립이 되는 타입이고, 그 친구는 미리 잡아놓으면 일정 압박 느껴서 삘 맞을 때 보는 걸 좋아했음

[익인3]

나는 호감 많이 있었고 나만 있는 줄 알고 있어서 오늘 보자고 할 때 ㅇㅋ하고 나감 결국 성향 안 맞아서 자주 보진 않았기에 그냥 호감 있었지만 짝남까진 아니고 쫌 호감 있는 남사친1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음

[익인3]

근데 어느날 걔가 자기 친구랑 있을 때 전화가 옴. 그 친구가 나한테 하는 말이 이랬음. 걔 얼굴 보기 진짜 힘든 앤데 날 2번이나 봤냐면서, 걔가 평소에 내 얘기 많이 한다면서, 나보고 예쁘다고 했다면서 뭐 대충 그런 TMI를 듣게 됨.

[익인3]

가만히 생각해 보니 가끔 걔랑 전화하면서 나한테 하는 멘트들도 그렇고 가끔 뚝딱댈 때가 있었음 예를 들면 오늘 목소리가 되게 다르다든지 아님 애교가 많아졌다든지?

[익인3]

3에게
그래서 알게 됨 걔도 나 정도는 호감 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