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중 이별

주거지가 멀어서 장거리인거 말고 교환이나 유학같은 끝이 있는 장거리 연애중에 헤어진 둥 있어?

나는 지치고 힘들어도 한국 돌아가면 후회할까봐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은 아예 안 들더라고.. 타지에 혼자 외롭기도 하고

이런 경험이나 고민한 둥 있어?? ㅠㅠ

[둥이1]

나 교환학생이었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영통으로 버텼어. 8개월 정도? 그리고 한국 와서 2년 더 만났어

[글쓴둥이]

나도 교환 왔는데 둥이 애인은 이성이 섞인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던지, 술집 가보는거 이해해줬어? 나는 교환까지 왔으니 술집을 간다던지 이성 친구들을 사귄다던지 하는거에 있어서 이해를 해줬으면 하는데 (한국에선 굳이 남사친 안 만나고 술집도 잘 안감) 남자친구는 오히려 더 잡으려고 하니 스트레스 받더라구

[둥이1]

응 내가 있던 학교에 한국인이 나 혼자 남자였고 나머지 다 여자였는데, 애들 숙소가서 한식 해먹고 그런 거 다 이해해줬어. 주변 국가 여행 가서도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거 오케이 해줬어. 물론 나도 내로남불 안 했어. 근데 그 정도를 통제하려고 하는 남자면 좀 옹졸하네. 얼마나 만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둥이2]

ㅇㅇ 장거리어서 헤어졌다기보다 서로의 미래에 대한 온도차가 사랑의 온도차라는 생각이 들어서 놨어.

[글쓴둥이]

둥이는 둘의 미래를 더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상대방은 아니어서 그랬어?

[둥이2]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