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 만났는데 얘가 원래 자존감도 높고 자기가 제알 중요한 애인 건 알거든.
근데 혼자 시간 보내면서 더더 커졌달까?
비전공자인데 뒤늦게 꿈 생겨서 혼자 그림그리면서 만들고 있대. 근데 미대 다니는 친구가 자기 작업한 거 보고 너 재능있다 이래서 너무너무 기붐 좋았다 라거 하더라고. 그리고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거 주저한다니까 자기를 예시로 들면서 나는 지금 내가 하고 깊은 걸 하고 이러는데 솔직히 뭔 소리하나 싶었음.. 원피스 루피 좋아하는데 걔를 보면서 자기가 자꾸 겹쳐버인대. 배려심 많고 도전하는 거 모험하는 거 좋아한다고 ㅇㅇ 어제 자기는 도전적이라는 말을 10번 넘게 한 거 같아. 암튼 마인드는 좋아
안해버면 모르고 만약 해봐서 내가 잘 될지 누가 알아 ~~ 이런 마인드인데
현재로서 얘 모든 말 하나하나 태도 하나하나가 맞지 않아서 어제 내내 불편했네
내가 꼬인 것도 한몫하고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