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현남친일 때, 친한 언니랑 전남친 둘이서 자주 놀았거든. 나랑 사귀기 전부터 둘이 절친이었고 나도 언니랑 친하니 진짜 아무렇지 않았어.
진짜… 괜찮았는데… 주변에서 말 얹으니 살짝 불편해졌거든. 얘기 듣고 생각해보니 언니 만나러 가는 날에 두루뭉실하게 얘기하더라고. 친구 만나러 간다고만 말하고 누구 만나는지 말 안 해주고 그러다 들키면 언니 만났다고 실토하고… 그때는 말 안 해주는게 짜증난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때부터 불안했나 보다… 어쨌든 지금은 남이니 뭐라고 할 자격 없는데 기분 나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