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난 그냥 헤어진 둥들이 하고 싶은대로 했으면 좋겠오

연락도 해보고 문자도 보내보고 매달려보기도 해보고 하고 싶은 대로 했으면 좋겠엉

여기서 백날천날 물어봐야 그 사람 가장 잘 아는 건 둥이밖에 없잖오

해서 잘 되면 좋은 거고 잘 안 되면 그냥 나를 담을 그릇이 안 되는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나도 얼마 전에 헤어지고 재회하고 싶어서 인스타며 유튭이며 여러 콘텐츠들을 찾아봤는데 다 부질 없는 거 같음

[둥이1]

내가 생각한대로 하지 않으면 후회로 남는 거 같아 본인이 잘 판단하는 수 밖에

[둥이2]

헤어진지 2년 됐는데 나 그냥 연락해보려고 해... 내 마음 속시원하게 말하고 공은 쟤한테 던져놓을래

[둥이3]

너 나야?나도 2년 됐는데 자꾸 생각나서 연락해보려고ㅠ

[둥이2]

넌 너가 찼어 차였어? 난 내가 찼어.. 완전 죄인모드로 들어가야 돼 ㅜ 그냥 자존심 다 버리고 미안하다 사죄할 거야

[둥이3]

나도 내가 찼어...ㅠㅠㅠㅠㅠ

[둥이2]

차이듯 찬 거 아니면 우리 죄인이다... 깔끔하게 마음 전하고 이번엔 우리가 차이든.. 다시 만나든 하자

[둥이3]

2에게
ㅇㅈ..사실 연락하는것 자체도 너무 미안함

[둥이2]

3에게
ㅇㅈ 연락하는 것도 너무 미안해... 근데 궁금한 게 넌 왜 후폭풍 온 거야?

[둥이3]

2에게
경시 준비중이라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졌는데 과거에 내가 잘못했던 일들이 자꾸 생각나더라

[둥이2]

3에게
한마디로 후회된다는 거네 ㅇㅇ 나도 딱 그거야 후회...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ㅜ 만약 만나주기라도 하면 우리가 뭘 반성했는지 잘 전달하고 오자

[둥이4]

나도 이 생각하고 문자 보내보려고 하는데 딱 이 글 봄...

[둥이5]

이게 맞아 ㅎㅎ 무엇보다 내 생각이 중요하지
한번쯤은 매달려보기도 하는거고!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 같다